협동체 A321XLR, 대서양 10시간 노선을 연다 — 미국발 최장 11개 노선
요약
에어버스 A321XLR로 운항하는 미국발 노선 중 3,700마일(약 6,000km)을 넘는 구간이 11개로 늘었다. 최장은 아메리칸항공이 2027년 5월 6일 띄우는 필라델피아–빈으로, 최대 블록타임 10시간 15분이다. 유나이티드는 같은 기재로 이비사·룩셈부르크처럼 미국 항공사가 논스톱으로 닿지 않던 도시를 연다.
미국발 A321XLR 노선 중 3,700마일(약 6,000km)을 넘는 구간이 11개로 집계됐다.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이 각 4개, 이베리아와 에어링구스가 나머지를 나눠 갖는다. 가장 긴 노선은 아메리칸이 2027년 5월 6일 매일 운항을 시작하는 필라델피아–빈으로, 4,321마일에 최대 블록타임이 10시간 15분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협동체 노선이 되고, 빈에 취항하는 유일한 미국 항공사가 된다. 직전까지 최장은 이베리아의 마드리드–산후안(푸에르토리코)으로 3,964마일, 서향 구간 최대 블록타임이 9시간을 넘겼다.
에어버스는 이 기재의 항속거리를 4,700해리, 비행시간 11시간으로 내세웠다. 아메리칸은 브로슈어 수치만 믿지 않았다. 네트워크 책임자 브라이언 즈노틴스는 A321XLR을 가장 먼저 투입한 이베리아에서 실제 대서양 운항 데이터를 받아 성능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XLR의 항속거리가 우리가 들었던 것과 정확히 같지는 않지만, 지금은 이 비행기의 능력을 확신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빈 노선을 여름 시즌에서 끝내지 않고 크리스마스 마켓 기간을 지나 2028년 1월 초까지 이어가는 계획은, 역풍이 거센 겨울 서향 대서양에서 항속거리를 시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것은 목적지 선택지다. 거리가 곧 비행시간은 아니다. 마일 기준으로 9·10위인 바르셀로나–JFK와 마드리드–워싱턴은 한겨울 서향 블록타임이 9시간 40분까지 늘어, 더 먼 노선보다 길다. 좌석이 적은 기재라 대형기를 채워야 할 부담이 없다는 점이 노선을 바꾼다. 유나이티드의 XLR은 150석으로, 폴라리스 스위트 20석과 프리미엄 플러스 12석을 합쳐 프리미엄이 32석이다. 12월 1일 워싱턴 덜레스–암스테르담·더블린으로 국제선을 시작한 뒤 2027년 유럽 5개 노선을 새로 여는데, 취항 시점에 경쟁하는 미국 항공사 논스톱이 없는 곳들이다. 맨체스터나 코펜하겐 같은 큰 시장을 건너뛰고 이비사와 룩셈부르크를 고른 이유다. 네트워크 기획 책임자 패트릭 퀘일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보석"을 고객에게 데려가는 일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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