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의 2026년 최장거리 노선, 그리고 2027년 '프로젝트 선라이즈'
요약
콴타스의 2026년 최장 노선은 퍼스~런던(QF9/QF10)으로 편도 약 7,830해리, 17시간 30분이 걸린다. 787-9의 한계 탓에 유럽 직항은 퍼스에서만 출발하고, 시드니발 런던·뉴욕 노선은 싱가포르·오클랜드를 경유한다. 2027년 A350-1000ULR이 들어오면 시드니~런던 직항이 세계 최장 정기 노선이 된다.
콴타스의 2026년 최장 정기 노선은 퍼스~런던이다. 왕복 편명은 QF9·QF10이고, 가는 편 거리는 약 7,830해리에 17시간 30분, 오는 편은 7,879해리에 16시간 50분으로 잡혀 있다. 다만 2026년 6월부터 런던발 퍼스행에는 싱가포르 경유가 다시 붙었다. 중동 영공 혼란으로 유럽~호주 구간 우회가 길어지면서, 여유가 거의 없던 787-9가 만재 상태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진 탓이다. 가는 편은 여전히 직항이다.
그다음으로 긴 노선은 멜버른~댈러스포트워스(7,862해리), 퍼스~파리(7,748해리), 오클랜드~뉴욕(7,675해리), 시드니~댈러스(7,497해리), 퍼스~로마(7,256해리) 순이다. 초장거리 노선은 퍼스·브리즈번·시드니·멜버른에서만 뜨고, 애들레이드나 태즈메이니아에서는 없다.
배경은 지리다. 시드니·멜버른 같은 인구 중심은 대륙 남동쪽에 몰려 있어 유럽이 너무 멀고, 유럽 직항 사거리에 드는 곳은 호주 인구의 약 10%가 사는 퍼스뿐이다. 그래서 시드니~런던은 A380으로 싱가포르를 거치고, 시드니~뉴욕은 787-9로 오클랜드를 거친다. 태평양 노선은 가는 편이 뒷바람을 받아 빠르고 돌아오는 편이 느린 반면, 인도양·유럽 방향은 반대다. 오클랜드~뉴욕의 경우 귀국편이 1시간 15분 더 걸린다.
경유가 사라지는 시점은 2027년이다. 콴타스가 2017년 발표한 '프로젝트 선라이즈'용 A350-1000ULR 1호기 '베가'가 2027년 4월 인도되고, 시드니~런던 매일 직항은 2027년 10월, 시드니~뉴욕은 2028년 중반 시작 예정이다. 시드니~런던은 약 9,200해리에 20~22시간으로, 현재 최장인 싱가포르항공의 뉴욕 노선(약 8,300해리, 18시간 30분)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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