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 2027년 최상위 등급 문턱 낮추되 저가 운임 적립은 깎는다

요약
프런티어항공이 최상위 엘리트 다이아몬드 자격 기준을 10만 포인트에서 7만5000포인트로 즉시 내렸다. 2027년부터는 실버·골드 문턱이 각각 1만5000·2만5000포인트로 올라가고, 등급별 업그레이드와 수하물 혜택은 넓어진다. 대신 9월 1일 예약분부터 기본 운임의 마일 적립률이 크게 줄어, 제휴 신용카드가 없는 승객이 가장 불리해진다.
프런티어항공이 자사 마일리지 프로그램 '프런티어 마일스'를 손봤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상위 등급인 엘리트 다이아몬드의 자격 기준이 즉시 10만 포인트에서 7만5000포인트로 내려간 것이다. 2026년에 7만5000포인트를 모으면 2027년 다이아몬드 자격을 받는다. 2026년 기준으로 실버·골드·플래티넘은 각각 1만·2만·5만 포인트가 그대로지만, 2027년 1월 1일부터 실버는 1만5000, 골드는 2만5000포인트로 올라간다. 플래티넘은 5만 포인트를 유지한다.
2027년에는 등급별 혜택도 넓어진다. 이코노미·프리미엄 번들 구매 시 업프런트 플러스나 1등석으로의 무상 업그레이드(좌석 여유분 기준)가 신설되는데, 대기 시작 시점이 실버 출발 4시간 전, 골드 8시간 전, 플래티넘 18시간 전, 다이아몬드 24시간 전으로 등급에 따라 벌어진다. 플래티넘과 다이아몬드는 위탁수하물 허용 무게가 개당 40파운드에서 50파운드로 늘어난다. 다만 플래티넘이 지금 쓰던 무제한 동반자 혜택은 없어지고 동반자 증서 2장으로 대체된다. 등급 혜택 위에 추가로 고를 수 있는 '마일스톤 리워드'도 도입되며, 세부 내용은 2026년 중에 공개된다.
대가는 적립률이다. 9월 1일 예약분부터 기본 운임과 번들의 달러당 적립 마일이 모두 바뀌는데, 기본 운임 쪽 삭감 폭이 특히 크다. 제휴 신용카드가 없는 회원은 최상위 등급이라도 기본 운임에서 적립이 크게 줄고, 번들에서도 지금보다 덜 쌓인다. 카드 소지자는 번들 적립이 소폭 늘지만 기본 운임에서는 역시 줄어든다. 가장 싼 운임을 피하도록 유도하는 설계로, 미국 항공사 프로그램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흐름이다. 프런티어를 자주 타는 여행자라면 번들 위주로 예약 습관을 조정하는 쪽이 이득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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