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뉴어크-리마 노선 2027년 3월 종료… 휴스턴은 하루 2편으로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뉴어크-리마 직항을 2027년 3월 27일부터 중단한다. 같은 날 휴스턴-리마 노선은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늘어난다. 뉴욕 지역과 페루를 잇는 30년 가까운 직항이 끊기고, 페루행 환승 거점이 텍사스로 옮겨가는 셈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이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EWR)에서 페루 리마 호르헤 차베스 국제공항(LIM)으로 가는 직항을 접는다. 중단 시점은 2027년 3월 27일로, 그때까지는 7개월가량 정상 운항한다. 항공사 측은 "계절성과 수요, 그 밖의 시장 요인에 따라 운항 스케줄을 정기적으로 조정한다"는 설명을 내놨다.
이 노선은 뉴욕 지역과 남미를 잇는 오래된 축이었다. 시리움 자료에 따르면 유나이티드는 2012년부터 뉴욕 권역에서 리마로 날아왔고, 그 전에는 뉴어크를 허브로 쓰던 컨티넨탈항공이 199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기록으로 같은 구간을 운항했다. 30년 가까이 이어진 직항이 사라지는 것이다.
다만 페루 노선 자체를 줄이는 결정은 아니다. 유나이티드는 휴스턴 조지 부시 인터컨티넨털 공항(IAH)-리마 노선을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늘린다. 증편 두 번째 편의 첫 운항일은 뉴어크 노선이 끊기는 3월 27일, 같은 날이다. 페루행 수요를 동부 허브에서 텍사스 허브로 몰아주는 재배치에 가깝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점은 분명하다. 2027년 3월 27일 이후 뉴욕 권역에서 리마로 가려면 유나이티드 기준으로는 휴스턴 경유가 기본 선택지가 된다. 환승 한 번이 더 붙고 총 소요 시간이 늘어난다. 반대로 휴스턴을 경유하는 일정이라면 하루 두 편으로 시간대 선택과 결항 시 대체편 여지가 넓어진다. 이 항공사는 불과 며칠 전 내년 신규 10개 도시 취항이라는 역대 최대 국제선 확대를 발표했고, 그린란드·스플리트·팔레르모 같은 독특한 장거리 노선도 2027년에 다시 운항한다. 확장 국면에서도 노선별 손질은 따로 이뤄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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