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프리미엄 이코노미 신설·비즈니스석 확대 — 787과 일부 미대륙 횡단 노선부터
요약
알래스카항공이 보잉 787과 737 맥스 10으로 운항하는 일부 미대륙 횡단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도입하고 비즈니스 스위트를 늘린다. 하와이안항공 합병 이후 밀어붙이는 풀서비스 국제선 전략의 연장선이다. 연료비 급등으로 상반기 이익이 사라지고 2026년 가이던스까지 중단한 상황에서 나온 결정이다.
알래스카항공이 기내 앞쪽 좌석을 늘린다. 화요일 발표에 따르면 보잉 787과 737 맥스 10이 투입되는 일부 미대륙 횡단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과 비즈니스 클래스 스위트가 들어간다. 업계 이익 대부분이 고지출 여행객에서 나온다는 판단에 기대를 건 배치다.
방향 자체는 새롭지 않다. 알래스카항공은 2024년 하와이안항공 합병을 마무리한 뒤 풀서비스 국제선 항공사로 옮겨가는 전략을 밀어왔다. 시애틀 허브에서 유럽과 아시아로 가는 노선을 이미 여러 개 운항하고 있고, 올해 초에는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를 띄웠다.
다만 재무 환경은 좋지 않다. 서부 해안에 사업이 몰려 있는 구조상 연료비 급등의 타격이 특히 컸다. 벤 미니쿠치 CEO는 7월 실적 발표에서 연료비가 상반기 이익을 지워버렸다고 말했고, 회사는 2026년 실적 가이던스를 중단했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좌석 선택의 폭이다. 그동안 알래스카항공의 미대륙 횡단·장거리 노선은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사이 중간 등급이 사실상 없었다.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들어오면 비즈니스만큼 쓰지 않고도 좌석 등급을 한 칸 올리는 선택지가 생긴다. 787 노선과 737 맥스 10 투입 노선을 예약할 때 기종을 확인해 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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