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시애틀발 장거리 노선 2030년까지 15개로 — 8곳은 아직 미공개
요약
알래스카항공이 시애틀발 장거리 국제선 목표를 기존 12개 이상에서 15개로 올렸다. 도쿄 나리타·서울 인천·로마·런던 히드로·레이캬비크가 운항 중이고 아테네와 파리가 2027년 5월 합류해 일곱 곳이 확정됐다. 남은 여덟 곳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알래스카항공 최고운영책임자 제이슨 베리가 항공우주 관련 행사에서 2030년까지 시애틀 터코마 공항에서 장거리 국제선 15개를 운항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내놓은 '알래스카 액셀러레이트' 계획의 목표는 '최소 12개'였으니 눈높이가 한 단계 올라간 셈이다. 이미 공개된 노선은 일곱 개뿐이라 나머지 여덟 곳은 앞으로 4년에 걸쳐 드러나게 된다.
확정된 일곱 곳은 태평양과 대서양 양쪽에 걸쳐 있다. 도쿄 나리타가 지난해 5월, 인천이 9월에 시작했고 올해 4월 로마 피우미치노로 유럽에 처음 들어갔다. 이어 런던 히드로 연중 운항과 레이캬비크 케플라비크행 보잉 737 맥스 8 노선이 5월에 붙었다. 아테네는 2027년 5월 12일 주 3회, 파리 샤를드골은 같은 달 25일 주 5회로 시작한다. 내년 한여름이면 7개 도시·주 43편 규모가 된다. 기재도 따라 붙는다. 현재 787-9 다섯 대를 운항 중이고 올해 1월 다섯 대를 추가 확정해 787 계획 대수는 17대다. 추가분은 더 큰 787-10으로 들여올 계획이며, 하와이안항공 인수로 확보한 장거리 운항 기반과 드림라이너 주문이 여기에 쓰인다.
한국 여행자에게 당장 달라지는 건 인천 노선의 안정성이다. 알래스카는 올해 3월 나리타 노선이 흑자이고 나리타·인천 탑승률이 90%를 넘었다고 밝혔다. 시애틀에서 미국 내 80개 도시 이상으로 연결되는 환승망이 이 수요를 받쳐준다. 남은 여덟 곳에 대해 회사가 공개한 정보는 없지만, 2024년 투자자의 날 지도에는 호찌민·방콕·델리·마닐라가 올라 있었고 시드니도 계획 자료에 등장했다. 마드리드는 원월드 동맹사 이베리아 허브라는 점에서 거론된다. 알래스카는 9월 29일 시애틀에서 2026년 투자자의 날을 열고 전략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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