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JFK발 휴스턴·멤피스·세인트루이스 노선 폐지하고 라과디아로 통합

요약
델타항공이 2026년 여름 운항을 중단했던 JFK발 휴스턴·멤피스·세인트루이스 노선을 완전히 없앴다. 세 도시는 앞으로 라과디아에서만 연결된다. JFK는 프리미엄·장거리 국제선, 라과디아는 국내선으로 역할을 나누는 구도가 굳어졌다.
델타항공이 뉴욕 JFK에서 휴스턴(IAH), 멤피스(MEM), 세인트루이스(STL)로 가던 노선을 영구 폐지했다. 원래 9월 초 재개 예정이었지만 마지막 운항일은 2026년 6월 7일로 끝났다. 세 도시 노선은 라과디아(LGA)로 옮겨 휴스턴 하루 4편, 멤피스 3편, 세인트루이스 4편으로 운항한다. 영향을 받은 승객에게는 대체 일정을 개별 안내한다는 것이 항공사 설명이다.
델타는 "통상적인 노선 계획"이라고 했지만, 비용 구조와 슬롯 경제학이 깔려 있다. 항공유 가격이 최고 갤런당 4.17달러까지 올라 분기 유류비가 20억 달러에 달했고, 에드 바스티안 CEO는 4월에 당분기 공급을 의미 있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슬롯이 빡빡한 JFK에서 E175나 CRJ-900 같은 소형기로 1,400마일대 국내선을 날리는 것은, 같은 슬롯을 런던·파리행 A350에 쓰는 것보다 수익성이 떨어진다. 실제 탑승률도 휴스턴 81.9%, 멤피스 81.3%, 세인트루이스 67.1%로 강하지 않았다. 반면 라과디아는 1950년대부터 운항 거리를 제한하는 '퍼리미터 룰'(현재 1,500마일)이 있어 구조적으로 단거리 국내선 허브에 맞는다.
한국에서 환승하는 여행자 입장에서 중요한 것은 공항이 갈린다는 점이다. 인천발 장거리편은 JFK에 내리는데 이 세 도시로 가려면 라과디아로 공항을 옮겨야 한다. 같은 날 연결하려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아야 한다. 버뮤다 노선도 10월 6일부터 라과디아 출발로 바뀌고 JFK편은 전날 끊긴다. 겨울에는 라과디아에서 플로리다 멜버른행이 12월 19일부터 2027년 5월 2일까지 토·일 주 2회 들어온다. JFK발 휴스턴 직항을 원한다면 이제 제트블루가 유일한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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