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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에어, 20개 공항 운항 중단 — 빈·메디나 등 노선망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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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위즈에어가 2025년부터 2026년 10월 사이 운항했던 20여 개 공항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2026년 11월부터 다음 여름까지 이들 공항행 스케줄이 하나도 잡혀 있지 않다. 한때 그룹 4위 거점이었던 빈과 영국발 유일한 메디나 직항이 포함된다.

위즈에어가 노선망을 대폭 걷어냈다. 2025년부터 2026년 10월까지의 취항 공항을 비교하면 20여 곳이 목록에서 빠졌고, 2026년 11월부터 이듬해 여름 시즌까지 해당 공항행 항공편이 전혀 편성되지 않았다. 운영이 종료된 위즈에어 아부다비가 단독으로 띄웠던 노선도 이 목록에 섞여 있다. 그룹 전체 규모가 줄어든 결과는 아니다. OAG 집계로 2026년 10월 위즈에어 계열의 일평균 운항은 1,162편으로 1년 전보다 20% 늘었다.

보유 기재는 270대, 평균 기령 4.6년이다. A321neo가 200대로 압도적이라 편당 평균 좌석이 228석까지 올라간다. 좌석마일 비용은 낮아지지만 그만큼 매 편을 채우기가 어려워지는 구조다. 여기에 엔진 문제로 41대, 전체의 15%가 아직 지상에 묶여 있다. 쓸 수 있는 기재가 제한된 상황에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공항을 먼저 정리한 셈이다.

빈 사례가 성격을 잘 보여준다. 2018년 4월 취항 후 같은 해 거점을 열었고, 라우다를 앞세운 라이언에어와 정면으로 부딪쳤다. 2024년 두 항공사의 빈 공항 좌석은 왕복 980만 석, 단거리 공급의 28%였다. 위즈에어의 빈 좌석 수는 2020년 왕복 350만 석까지 갔으나 그룹 내 순위는 2020년 4위에서 2025년 18위로 내려앉았다. 벨기에 브뤼셀 공항도 마찬가지로, 부다페스트 한 편만 띄우다 접었고 수수료가 훨씬 싼 샤를루아로 무게가 옮겨갔다. 샤를루아는 2027년까지 17개 노선이 잡혀 있다.

여행자에게 당장 영향이 큰 건 런던 개트윅–메디나다. 2025년 8월부터 2026년 4월까지 A321XLR로 매일 운항했고, 영국에서 메디나로 가는 유일한 정기편이었다. 편도 비행시간이 최대 6시간 40분으로 그룹 3위 장거리 노선이었지만, 사우디 항공연결프로그램의 인센티브가 전제였다. 움라·하지 성지순례 수요를 영국에서 직항으로 소화할 방법이 사라졌으므로 경유편을 다시 찾아야 한다. 빈 출발로 중동 10개 도시를 저가에 오가던 선택지도 함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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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에어#저비용항공#유럽 항공노선#빈 공항#메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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