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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한 스피릿항공의 사내 데이터, 구글이 1000만 달러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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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5월 운항을 멈춘 스피릿항공의 내부 업무 데이터가 파산 경매에서 구글에 1000만 달러로 넘어갔다. 이메일·팀즈 기록·고객센터 통화 등 6억 건 규모로, 승무원 노조는 직원 기록 보호가 부실하다며 법원에 매각 반대 의견을 냈다. 파산법원 승인 전까지 거래는 확정되지 않는다.

구글이 8월 14일 파산 경매에서 1000만 달러를 써 스피릿항공의 내부 기업 데이터를 가져갔다. AI 데이터 기업 머코의 750만 달러를 눌렀고, 경매 종료 뒤 마이크로1이 125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늦었다. 데이터는 직원 1만 7000명이 남긴 이메일·채팅 기록 약 6억 건 규모다. 이메일 1억 건,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항목 5억 건, 고객센터 통화 녹음 3000만 건 이상에, 운항 76만 3000여 편과 승무원 페어링 500만 건, 부품 구매 기록 78만여 건 같은 운영 데이터까지 포함된다.

웹에 공개된 코드로 AI를 학습시키는 단계가 한계에 이르면서, 기업 내부에서만 돌던 메일과 채팅이 새 학습 자료로 값이 붙었다. 분쟁 처리, 고객 불만 대응, 물류 관리 같은 실무가 실제로 어떻게 굴러가는지가 거기에 들어 있다. 34년을 운항하고 문을 닫은 항공사의 기록 전체라는 점도 특이하다. 구글은 제품과 AI 모델 개선에 쓸 데이터 일부를 샀다고 밝히며 개인정보는 받지 않는다고 했고, 법원이 지정한 제3자 옴부즈맨이 개인 식별 정보를 지우는 비식별화 과정을 감독한다.

승무원 5500명 이상을 대표하는 항공승무원협회(AFA-CWA)는 뉴욕남부 파산법원에 제한적 반대 의견을 냈다. 수십 년 묵은 징계 기록, 급여 이력, 의료·편의 요청까지 섞여 있고, 승무원 베이스처럼 작은 단위에서는 비식별화 뒤에도 누구의 이야기인지 역추적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조는 보호 장치가 승객 쪽에만 설계됐다고 본다. 세라 넬슨 위원장은 "팔릴 이유가 없는 데이터"라며, 전직 승무원들이 미지급 연차와 병가 수당조차 받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스피릿은 중동 분쟁에 따른 유가 급등과 5억 달러 연방 구제 협상 실패로 5월 2일 운항을 멈췄고, 부채 약 81억 달러에 1만 7000명을 정리해고했다. 다른 항공사에 흡수되지 않고 완전히 멈춘 미국 주요 항공사는 25년 만이어서, 보통 인수 항공사가 함께 넘겨받던 데이터가 따로 매물이 됐다. 숀 레인 판사의 심리는 8월 19일에서 9월 9일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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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항공#항공업계#개인정보#AI#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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