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블루, A321neo 44대 인도를 2030년대로 미뤘다 — A220만 계속 받는다
요약
제트블루는 2024년에 A321neo 계열 44대의 인도를 2029년 이후로 미뤘고, 2027~2029년에는 신형 A321neo를 한 대도 받지 않는다. 2025년 602만 달러가 아닌 6억 200만 달러 순손실을 낸 적자 상태에서 값비싼 대형기 대신 더 작고 싼 A220에 집중하겠다는 선택이다. 대서양 노선과 민트(Mint) 비즈니스석 확장은 뒤로 밀리고, 국내선 일등석 신설과 포트로더데일 강화가 앞으로 나왔다.
제트블루가 미룬 물량은 표준 A321neo 31대, A321LR 2대, A321XLR 11대로 모두 44대다. 2024년에 결정된 이 연기로 현재 기단에서 가장 새 A321neo는 2025년 도입분이고, 2027년부터 2029년까지는 신형 A321neo 인도가 아예 없다. 원래 XLR 13대를 주문해 기종 취항 직후 2대를 받기로 했던 부분은 계약 조건 탓에 연기가 어려웠는데, 2025년에 그 두 대의 인도 슬롯을 아예 팔아버렸다. 결과적으로 제트블루의 A321XLR 운항은 2030년대로 넘어갔다.
배경은 돈이다. 제트블루는 2025년 6억 2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고 2026년에도 계속 적자다. 신형기는 연비가 좋지만 매달 갚아야 할 돈이 붙는다. 반대로 낡은 기재는 기름을 더 먹어도 대부분 상환이 끝나 있어, 수익이 안 나는 구간에서는 덜 띄워도 손해가 작다. 그래서 자본이 덜 드는 A220만 예정대로 받는다. A220은 E190을 대체하는 교체용이었고, A321neo는 프리미엄 미대륙 횡단과 대서양 같은 확장용이었다는 차이도 크다. 게다가 두 기종의 프랫앤휘트니 GTF 엔진 내구성 문제로 전 세계에서 지상 대기가 이어지는 중인데, 세워둘 때 비용이 덜 드는 쪽도 A220이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민트 좌석이 늘어나기를 기다릴 이유가 줄었다. 대서양 노선은 당분간 배경 사업으로 남고, 제트블루의 힘은 국내선과 카리브해로 다시 쏠린다. 대신 2026년 후반부터 민트가 없는 기재 전체에 국내선 일등석 '블루퍼스트'가 깔리기 시작한다. 노선 쪽에서는 포트로더데일을 제2 허브로 키우고 수익이 안 나는 구간을 잘라내는 작업이 이어진다. 북동부·플로리다·카리브해 밖에서 제트블루 노선을 기대하던 사람에게는 선택지가 넓어지기 어려운 몇 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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