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소형 제트의 퍼스트클래스, 머리 위 선반을 없애고 짐장을 뒀다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스카이웨스트가 운항하는 50석 봄바디어 CRJ200을 41석 CRJ450으로 개조한다. 퍼스트클래스 7석 위의 수납함을 없애고 탑승문 근처에 캐리어 7개를 넣는 전용 보관장을 설치한다. 다만 이코노미 34석은 선반이 커져도 여전히 게이트 위탁을 피하기 어렵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스카이웨스트가 운항하는 봄바디어 CRJ200을 CRJ450으로 바꾸고 있다. 좌석은 50석에서 41석으로 줄고, 유나이티드 퍼스트 7석, 이코노미 플러스 16석, 일반 이코노미 18석으로 나뉜다. 스타링크 와이파이도 들어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퍼스트클래스 좌석 위에 아무것도 없다는 점이다. 머리 위 수납함 대신 탑승문 근처에 천장 높이의 짐 보관장을 두고, 큰 기내 가방을 넣을 자리 7개를 만들었다.
CRJ200의 수납함은 좁기로 유명해서, 보통 크기의 캐리어조차 737이나 A320처럼 넣기 어려웠다. 그래서 게이트에서 짐을 부치는 일이 이 기종에서는 일상이었다. 유나이티드는 이 기재를 퇴역시키는 대신 좌석 아홉 개를 덜어내 생긴 공간을 프리미엄 쪽에 몰아주는 쪽을 택했다. 앞서 CRJ550에서 쓴 방식과 같다. 덴버나 시카고 오헤어 같은 허브와 중소도시를 잇는 노선에서, 붙잡아야 할 승객이 앞쪽 일곱 명이라는 계산이다.
보관장 자리가 일곱 개, 퍼스트클래스 좌석도 일곱 석이다. 숫자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만큼, 이 설계는 퍼스트클래스 승객의 캐리어만 확실히 지켜준다. 이코노미 수납함도 캐리어를 옆으로 눕혀 넣을 수 있게 커져 예전보다는 낫지만, 눕혀 넣으면 폭을 더 차지하기 때문에 34명 전원의 자리는 나오지 않는다. 기내 반입 가방을 든 승객이 몰리는 날에는 뒤쪽에서 게이트 위탁이 계속 생긴다는 뜻이다.
다만 아직 타볼 수 있는 비행기는 아니다. 2026년 9월 기준 새 객실에 필요한 FAA 추가형식증명이 나오지 않았고, 시연에 쓰인 기체는 원래 CRJ200 객실로 되돌아갔다고 알려졌다. 스카이웨스트는 개조에 기체당 2주쯤 걸린다고 밝혔으며, 유나이티드 노선 투입 시점은 2026년 가을, 2028년까지 50대 이상 운항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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