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젯, 영국 19위 공항 카디프에 다시 간다
요약
웨스트젯이 2026년 5월 토론토–카디프 노선을 띄워 웨일스와 캐나다를 잇는 직항을 18년 만에 되살렸고, 2027년 5월 21일 재개를 예정했다. 첫 시즌 5~7월 1만33명을 태웠고 탑승률은 73%였다. 반대로 글래스고·코펜하겐·마드리드 세 노선은 같은 해 띄웠다가 모두 접는다.
캐나다 2위 항공사 웨스트젯이 올해 5월 22일 토론토 피어슨–카디프 노선을 열었다. 보잉 737 MAX 8으로 월·수·금·토 주 4회 운항하는 여름 계절편이고, 9월 12일 첫 시즌을 마쳤다. 카디프와 캐나다를 잇는 직항은 2008년 줌 항공이 토론토행과 벨파스트 경유 밴쿠버행을 띄운 뒤 끊겼다. 그 전에는 에어 트랜잣이 2004년까지 토론토를 연결했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 일정 자료에 따르면 이 노선은 2027년 5월 21일 돌아온다.
카디프는 장거리 노선을 오래 붙들어두기 어려웠던 공항이다. 카타르항공이 2018년 5월 도하행을 주 5회까지 띄웠지만 2020년 코로나 기간에 끊긴 뒤 복항하지 않았다. 당시 웨일스 정부와 공항이 유치에 공을 들였고, 웨일스 정부가 웨일스 홍보 명목으로 약 100만 파운드(130만 달러)를 지원했다는 보도가 여럿 나왔다. 웨스트젯 노선에 비슷한 지원이 걸려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국 민간항공청 자료로는 5~7월 1만33명, 탑승률 73%였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웨일스로 들어가는 관문이다. 그간 카디프 기준으로는 히스로·브리스틀·맨체스터를 경유해야 했는데, 내년 여름에는 토론토에서 바로 들어가는 선택지가 생긴다. 웨스트젯 홈페이지의 내년 여름 토론토발 카디프 편도 운임은 240파운드(318달러)대부터다. 다만 같은 5월에 띄운 글래스고, 핼리팩스발 코펜하겐·마드리드 노선은 모두 철수한다. 스코틀랜드는 이미 토론토·핼리팩스·캘거리에서 띄우는 에든버러로 모으고, 코펜하겐과 마드리드는 승객 60% 이상이 환승객이었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 유럽 노선을 정리하는 와중에 카디프만 남겼다는 사실이 이 노선의 성적을 가늠하는 단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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