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토론토발 9개 노선 접는다 — 쿠바 전면 중단에 미국 2개 노선까지
요약
에어캐나다가 토론토 피어슨발 9개 직항 노선을 정리했다. 쿠바 연료 공급난으로 4개 노선이 무기한 중단됐고, 미국행 JFK와 찰스턴 노선도 수요 부진으로 사라졌다. 대신 테네리페·메리다 등 겨울 휴양지 5곳이 새로 들어온다.
에어캐나다가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YYZ)에서 출발하는 직항 노선 여러 개를 운항 목록에서 지웠다. 가장 큰 덩어리는 쿠바다. 카요코코(주 4회), 바라데로(주 4회), 올긴(주 2회), 산타클라라(주 1회)가 모두 멈췄다. 미국행에서는 뉴욕 JFK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이 빠졌다. JFK는 10월 25일 운항 재개가 예정돼 있었으나 스케줄에서 삭제됐다.
배경은 노선마다 다르다. 쿠바는 2월 쿠바 정부가 2월 10일부터 자국 공항에서 제트 A-1 연료를 상업적으로 공급할 수 없다고 통보하면서 시작됐다. 에어캐나다는 전 노선을 중단하고 빈 비행기를 남쪽으로 보내 캐나다 관광객 약 3,000명을 데려왔다. 애초 3월 11일까지로 예상됐던 제한은 풀리지 않았고, 6월에 재개를 무기한 연기했다. 웨스트젯과 에어트랜샛도 우회책을 시도하다 결국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 미국 노선은 양국 간 긴장 속에 2년간 공급석이 약 10% 줄었다는 보도가 있고, 찰스턴은 2024년 3월 취항 이후 2026년 7월까지 평균 탑승률 66.5%에 그쳤다. 단 한 달도 70%를 넘기지 못했다.
여행자 입장에서 쿠바는 당분간 토론토 경유 직항이라는 선택지가 사라졌다고 보는 편이 안전하다. 캐나다 주요 항공사 세 곳이 모두 빠진 상태라 대체편을 찾기 어렵다. 뉴욕은 사정이 다르다. 에어캐나다는 라과디아와 뉴어크로 캐나다 각 도시에서 하루 최대 34편을 띄우고 있어, JFK 대신 두 공항을 보면 된다. 반대로 겨울 휴양지 선택지는 늘었다. 10월 25일 테네리페(카나리아 제도) 주 2회가 A321XLR로 시작하고, 11월 메리다(멕시코) 주 2회, 12월 과테말라시티·키토·로아탄이 주 1회씩 더해진다. 내년 여름에는 오슬로, 섀넌, 니스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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