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캐나다, 10년간 장거리 16개 공항 운항 중단… 유럽 9곳·아시아태평양 중심
요약
에어캐나다가 지난 10년 사이 유럽 9개 공항,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6개 도시, 중동 1개 공항에서 장거리 운항을 접었다. 멜버른·뭄바이·알제 등은 복항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기재 도입이나 러시아 영공 우회 문제로 기약이 없다. 중동 거점은 카타르에서 에미레이트로 옮겨가, 도하 대신 두바이 노선이 남았다.
에어캐나다의 장거리 노선망이 10년에 걸쳐 꾸준히 솎아졌다. OAG 집계로 2026년 기준 하루 평균 54편의 장거리 출발편을 띄우지만, 한겨울 32편에서 한여름 71편까지 계절 편차가 크다. 노선이 추가되는 만큼 빠지는 노선도 있는데, 이번 정리에서는 유럽 9개 공항,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 6개 도시, 중동 1개 공항이 빠졌다.
유럽에서 사라진 공항 상당수는 저비용 자회사 에어캐나다 루즈가 맡던 곳이다. 루즈는 수익성이 낮은 레저·친지 방문(VFR) 수요 노선에 투입되며, 보잉 767-300ER이 주력이었다. 이스탄불과 바르샤바는 본사 767, 섀넌은 737 MAX 8이 담당했다. 현재 남은 767은 전부 화물기로 돌려졌다. 아프리카·아시아태평양에서는 알제(2025년 최종 운항), 카이로(2023년), 멜버른(2020년), 뭄바이(2026년), 나고야(2018년), 타이베이(2020년)가 목록에서 빠졌다. 중동에서는 토론토–도하가 2020년부터 2023년까지만 운항했는데, 카타르항공과의 코드셰어로 테헤란 환승 수요를 노린 노선이었다.
복항 신호는 있지만 대체로 느리다. 밴쿠버–멜버른은 787-9로 주 4회 날던 노선이고 회사도 재개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에어버스 A350-1000 인도 이후로 미뤄질 분위기다. 뭄바이는 런던 히스로 경유 5자유 방식이었고, 러시아 영공을 다시 넘을 수 있을 때 직항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알제리 2027년 재개 계획은 접혔다. 반면 토론토–두바이는 이란 전쟁으로 중단 상태지만 2027년 1월 재개 일정이 잡혀 있어, 그때는 중동 취항지가 두바이와 텔아비브 두 곳이 된다. 빈자리는 다른 항공사가 메우고 있다. 이스탄불은 에어트랜셋이, 뭄바이는 에어인디아가 들어왔고, 마르세유는 2027년부터 유나이티드항공이 뉴어크에서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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