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A330neo 기반 신형 공중급유기, 툴루즈 조립 라인 밖에서 첫 모습
요약
에어버스의 첫 A330 MRTT+ 기체가 툴루즈 최종 조립 라인을 나와 외부에 처음 포착됐다. 태국 공군이 2024년 9월 주문한 물량으로, 엔진 장착과 스페인에서의 군용 개조를 거쳐 2029년 인도 예정이다. 보잉 KC-46A와의 성능 격차가 다시 부각됐다.
에어버스가 만드는 첫 A330 MRTT+ 기체가 툴루즈 최종 조립 라인 밖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롤스로이스 트렌트 7000 엔진은 달리지 않은 상태다. 엔진을 장착한 뒤에는 스페인 헤타페의 에어버스 방산·우주 부문으로 옮겨져 군용 개조를 받는다. 급유 붐 시스템과 호스-드로그 방식 급유 장비가 이 단계에서 붙는다. 인도 시점은 2029년이다.
A330 MRTT+는 2024년 판버러 에어쇼에서 처음 공개된 기종으로, 기존 A330 MRTT를 잇는다. 기존 모델이 A330-200 동체를 쓴 것과 달리 신형은 A330-800neo를 기반으로 한다. A330-800neo는 민항 주문이 14대에 그친 비인기 모델이지만, 급유기 용도로는 맞는다는 평가다. 트렌트 7000 엔진에 날개와 윙팁을 손봐 연료 소비를 약 8% 줄이고 최대 이륙중량을 242톤까지 올린다. 그러면서 기존 A330 MRTT 동체와 95% 공통성을 유지한다. 태국 공군은 2025년 9월 이 기종을 주문했고, 의료 후송 키트와 VVIP 객실 구성도 함께 넣는다. A330 MRTT 계열은 25종 이상의 항공기에 급유 인증을 받았고, 호주·캐나다·프랑스·사우디아라비아·한국·스페인 등 11개 고객이 85대 넘게 주문했다.
주문과 함께 에어버스는 타이 항공산업(Thai Aviation Industries)과 양해각서를 맺어 태국 내 정비 지원 체계를 만든다. 이미 C295 수송기로 쌓인 협력의 연장선이며, 기술 이전과 자국 정비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 여행자에게 직접 닿는 변화는 아니지만, A330-800neo라는 민항에서 거의 팔리지 않은 기종이 군용 수요로 생산 라인을 유지하게 되는 흐름은 눈여겨볼 만하다. 급유기 시장에서 에어버스 기체는 767 기반 보잉 KC-46A보다 항속거리 우위가 41%로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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