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현금+마일 혼합 결제 도입… 미 본토 국내선부터
요약
아메리칸항공이 AAdvantage 회원에게 항공권을 현금과 마일을 섞어 결제하는 선택지를 준다. 몇 주 안에 시작되며, 처음에는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뺀 미국 본토 국내선에만 적용된다. 유나이티드와 델타는 이미 같은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이 AAdvantage 회원을 대상으로 현금과 마일을 섞어 항공권을 사는 결제 방식을 도입한다. 항공사는 금요일 회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했고, 적용 시점은 몇 주 안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작 범위는 좁다. 하와이와 알래스카를 제외한 미국 본토 국내선에만 쓸 수 있다. 아메리칸은 노선을 더 넓혀가겠다고 했다.
쓰는 방법은 간단하다. 웹사이트나 앱에서 로열티 계정에 로그인한 뒤 원하는 일정을 고르면, 결제 단계에서 현금과 마일을 함께 쓰는 결제 수단이 나온다. 여기서 슬라이더를 움직여 현금과 마일의 비율을 직접 정한다. 이런 혼합 결제는 미국 대형 항공사 중 유나이티드와 델타가 이미 제공하고 있어, 아메리칸은 뒤따라가는 쪽이다. 같은 주에 아메리칸은 델타·제트블루·유나이티드 등 타 항공사의 상위 등급을 증빙하면 4개월간 동등한 등급을 주는 '인스턴트 스테이터스 패스' 한시 프로모션도 내놨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점은 마일이 적게 남은 경우다. 전액 마일 발권에는 모자라는 잔량이라도 현금과 합쳐 운임을 일부 깎는 데 쓸 수 있다. 마일 좌석이 없어도 일반 현금 좌석을 그 방식으로 잡을 수 있어 선택할 수 있는 좌석 자체가 넓어진다. 비싼 운임의 부담을 마일로 덜어내는 용도로 쓰기 좋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장부에 쌓인 마일을 덜어내면서 로열티 프로그램 참여를 끌어올리는 수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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