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석 제트기로 뉴어크–사우스케이커스 직항, 리조트가 끌어낸 노선
요약
버뮤다에어가 12월 20일부터 뉴어크와 터크스케이커스의 작은 섬 사우스케이커스를 주 2회 직항으로 연결한다. 연간 승객 2만 명대인 섬에 뉴욕권 첫 직항이 생기는 셈으로, 섬에 문을 연 럭셔리 리조트 살테라가 항공사에 먼저 노선을 제안해 성사됐다. 대형 항공사가 손대지 않는 시장을 96석 E190으로 공략하는 방식이다.
버뮤다에어가 12월 20일부터 뉴어크(EWR)와 사우스케이커스(XSC)를 잇는 직항을 띄운다.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운항하며, 뉴어크를 오전 11시에 떠나 현지 오후 2시 30분 도착, 복편은 오후 7시 35분 출발 후 밤 11시 뉴어크에 닿는다. 기종은 비즈니스 8석·이코노미 88석으로 총 96석인 엠브라에르 E190이다. 뉴욕권에서 이 섬으로 가는 첫 논스톱 노선이다.
사우스케이커스는 2023년 공항 마스터플랜 기준 국내선 승객이 2만 3,000명 수준인 작은 섬이다. 지난해 아메리칸항공이 마이애미 주 2회를 띄우기 전까지 정기 국제선이 없었고, 그전까지는 소형 터보프롭으로 섬 사이를 오가는 노선이 사실상 전부였다. 이번 취항으로 겨울철 국제선 운항 편수는 주 2회에서 4회로 늘어난다. 배경에는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문을 연 럭셔리 컬렉션 리조트 살테라가 있다. 객실 100실 규모로, 이 리조트가 버뮤다에어에 뉴욕 노선을 먼저 제안했다. 터크스케이커스 공항공단도 마스터플랜에서 객실 87실뿐이던 섬의 관광 확장 요소로 살테라 개발을 꼽았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마지막 구간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마이애미를 경유하거나 프로비덴시알레스에서 18분짜리 섬 간 항공편 또는 페리를 한 번 더 타야 했다. 주 2회라는 제약은 있지만 일정이 맞으면 짧은 휴가로도 가볼 만한 거리가 된다. 버뮤다에어는 이번 겨울 프로비덴시알레스, 벨리즈시티, 과테말라시티 등 14개 노선을 새로 열고, A220-300 10대를 확정 발주해 2027년 4분기부터 받는다. 135석 구성으로 좌석을 일부러 덜 넣어 프리미엄 배치를 남겨둔 설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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