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11월 1일부터 두바이–올랜도에 A350-900 투입… 미국 첫 노선
요약
에미레이트항공이 11월 1일부터 두바이–올랜도 노선에 에어버스 A350-900을 투입하며, 기존 보잉 777을 대체한다. 에미레이트가 미국 정기 노선에 A350-900을 띄우는 첫 사례다. 이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처음 들어온다는 점이 여행자에게는 더 큰 변화다.
에미레이트항공이 11월 1일부터 두바이국제공항(DXB)과 올랜도국제공항(MCO)을 잇는 매일 1회 노선에 에어버스 A350-900을 넣는다. 지금까지 이 구간을 맡아온 보잉 777을 대체하는 것으로, 에미레이트가 미국 정기 운항에 A350-900을 투입하는 첫 사례다. 스케줄은 두바이에서 이른 아침 출발해 올랜도에 오전 중 도착하고, 돌아오는 편은 늦은 저녁에 떠나 야간 비행으로 두바이에 닿는 형태다.
에미레이트는 2015년 플로리다 운항을 시작한 이후 이 지역을 미국 네트워크의 주요 관문으로 다뤄왔다. 미국에서는 보스턴, 시카고, 댈러스/포트워스,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마이애미, 뉴욕(JFK), 뉴어크, 올랜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워싱턴DC까지 12개 도시에 직항을 띄운다. 목적지 수로 보면 인도(10개)와 영국(6개)을 앞서는, 에미레이트의 최대 시장이다. 여기에 밀라노 경유 뉴욕, 아테네 경유 뉴어크라는 제5자유 노선 두 개가 붙는다.
여행자에게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좌석 선택지다. A350-900은 총 298석으로 비즈니스 32석, 프리미엄 이코노미 28석, 이코노미 238석 구성이다. 올랜도 노선에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좌석 폭은 19.5인치(49.5cm)이고 좌석 내 충전 단자와 13.3인치(33.8cm) 개인 화면이 달린다. 에미레이트는 2020년 말 A380에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처음 넣은 뒤 개조 기재와 신규 인도분으로 적용 범위를 넓혀왔다. 미국 국내선 연결을 원한다면 유나이티드항공과의 공동운항으로 시카고·휴스턴·샌프란시스코·뉴어크 등에서 한 장의 항공권으로 이어 탈 수 있고, 알래스카항공·제트블루·선컨트리와는 연결운송 협정이 있다. 두바이 출발 시간대는 아시아·아프리카 방면 환승에도 맞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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