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미국 항공사 중 처음으로 챗GPT 안에서 항공권 검색 제공
요약
사우스웨스트항공이 10월 6일 챗GPT용 플러그인을 내놨다. 대화창에서 노선과 운임을 찾아 조건을 좁힐 수 있지만, 결제는 여전히 사우스웨스트 웹사이트로 넘어가서 해야 한다. 미국 항공사로는 첫 사례이고, 챗GPT 안에서 항공권을 다룬 항공사로는 4월의 버진애틀랜틱이 앞섰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10월 6일 챗GPT에서 쓰는 항공권 검색 플러그인을 열었다. 여행 계획을 말로 설명하면 대화창 안에서 사우스웨스트 노선의 항공편이 나오고, 날짜를 바꾸거나 출발 시간대를 걸러내거나 직항만 추리는 식으로 조건을 좁힐 수 있다. 베이식·초이스·초이스 프리퍼드·초이스 엑스트라 네 가지 운임을 나란히 놓고 포함 혜택과 현금 결제 시 쌓이는 래피드 리워즈 포인트까지 비교해 볼 수 있다. 다만 항공편을 고른 뒤에는 'Continue on Southwest.com'을 눌러 항공사 웹사이트로 넘어가 탑승객 정보와 결제 수단을 입력해야 한다. 예약이 끝나는 곳은 그대로이고, 시작하는 곳만 바뀐 셈이다.
사우스웨스트는 이를 완성품이 아니라 단계적 전략의 1단계라고 설명한다. OpenAI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추진하는 작업이고, 6월에는 2028년까지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 구조로 옮겨가는 AWS 협력도 발표했다. 노리는 지점은 분명하다. 여행자가 아직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단계, 즉 온라인 여행사나 경쟁 항공사에 닿기 전에 자사 스케줄과 운임을 먼저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검색 엔진이 여러 사이트로 사람을 흘려보내는 것과 달리, 대화형 도구는 주고받는 과정에서 선택지를 좁혀 간다.
여행자 입장에서 지금 얻는 것은 검색 단계의 편의 정도다. 현금 운임만 뜨고 래피드 리워즈 포인트 특전 항공권은 조회되지 않아, 마일 좌석을 찾는다면 기존 경로를 써야 한다. 로그인 상태가 넘어가지 않으니 회원 등급에 딸린 혜택도 자동으로 붙지 않고, 5~17세 비동반 소아 예약은 아예 이 플러그인으로 할 수 없다. Upgraded Points의 시험 결과 플러그인에 표시된 운임은 웹사이트 가격과 같았고, 고른 일정도 사우스웨스트닷컴으로 그대로 넘어갔다. 앞으로 특전 항공권 조회와 회원 인식, 대화창 내 결제까지 붙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현재는 발견과 비교를 돕는 창구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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