뭄바이공항, 터미널2 국제선 출발편 3분의 1 감축 통보 — 항공사들 반발
요약
뭄바이국제공항 운영사가 10월 25일부터 터미널2의 국제선 출발편을 3분의 1 줄이겠다고 항공사에 통보했다. 터미널1 재건축으로 밀려난 국내선 자리를 만들기 위한 조치로, 항공사들은 이미 승인된 동계 스케줄이 깨진다며 정부 개입을 요청했다. 운영사는 대안으로 45km 떨어진 나비뭄바이공항을 제시했다.
뭄바이국제공항 운영사 MIAL이 10월 25일부터 터미널2의 국제선 출발편 가운데 3분의 1을 줄이겠다고 항공사들에 알렸다. 주당 770편인 국제선 출발 슬롯 중 265편을 한시적으로 걷어내는 안이고, 어느 편을 뺄지는 항공사가 화요일 오후 4시까지 직접 정해 제출하라고 했다. 축소분은 터미널1 재건축으로 자리를 잃은 국내선을 받기 위한 공간이다.
항공사들은 이미 승인받은 동계 스케줄에 들어가 있는 노선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정부에 개입을 요구했다. 인도 민간항공부는 양측을 불러 화요일에 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항공사 제출 마감과 같은 날이다.
이번 갈등은 뭄바이가 공항 두 곳을 함께 돌리는 체제의 첫 시험대이기도 하다. MIAL은 아다니그룹 계열이고, 약 45km 떨어진 나비뭄바이국제공항도 같은 그룹 소유다. MIAL은 편수를 잃고 싶지 않은 항공사에 나비뭄바이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터미널1의 안전 문제 자체는 설득력이 있지만, 같은 조치가 신공항에 필요한 국제선 수요를 넘겨주는 결과가 된다는 점에서 항공사들의 질문은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10월 말 이후 뭄바이를 드나드는 국제선 일정이 흔들릴 수 있다는 뜻이다. 경유나 환승으로 뭄바이를 쓰는 일정이라면 항공사 공지를 확인하고, 출발·도착 공항이 나비뭄바이로 바뀌는 경우 두 공항 사이 이동 시간을 따로 계산해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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