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튼, 교토에 '모토' 첫 상륙 — 일본 중가 호텔 경쟁의 신호탄
요약
힐튼이 일본에 중가 브랜드 모토 바이 힐튼을 처음 들인다. 2029년 개관 예정인 모토 바이 힐튼 교토 시조 카라스마로, 교토 내 힐튼 계열은 7곳이 된다. 햄프턴과 스파크 등 더 저렴한 브랜드의 일본 진입도 준비 중이다.
힐튼이 중가 브랜드 모토 바이 힐튼(Motto by Hilton)을 일본에 처음 들인다. 첫 무대는 교토다. 모토 바이 힐튼 교토 시조 카라스마가 2029년 개관 예정으로 계약을 마쳤고, 이 호텔이 문을 열면 교토의 힐튼 계열 호텔은 일곱 곳이 된다. 힐튼은 이와 별도로 햄프턴 바이 힐튼(Hampton by Hilton)과 스파크 바이 힐튼(Spark by Hilton) 같은 더 저렴한 브랜드의 일본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배경에는 방문객 수 목표가 있다. 일본이 계획대로 2030년 연 6천만 명을 받아들이려면 객실이 지금보다 많아야 하고, 그중 상당수는 가격대가 낮아야 한다. 그동안 힐튼이 일본에서 빠르게 키운 쪽은 럭셔리와 라이프스타일이었다. 교토 첫 진출도 2021년 문을 연 로쿠 교토(ROKU KYOTO, LXR Hotels & Resorts)였고, 큐리오 컬렉션 호텔도 추가로 예정되어 있다. 힐튼의 클래런스 탄 수석부사장은 럭셔리·라이프스타일이 일본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남되 "중가 브랜드가 구성에서 더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교토의 선택지 구조다. 지금 교토에서 글로벌 체인 브랜드를 고르면 사실상 상위 가격대에 몰려 있는데, 2029년 이후에는 시조 카라스마라는 중심 입지에 중간 가격대의 체인 호텔이 생긴다. 지하철 두 노선이 교차하는 이 일대는 교토역과 시내 관광지 사이를 오가기 좋은 자리다. 개관 시점이 3년 넘게 남았으니 당장의 예약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일본 숙박비 상승세 속에서 체인 포인트를 쓰거나 예측 가능한 품질을 원하는 여행자에게는 중가대 선택지가 늘어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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