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로발 올랜도 직항이 1년에 단 한 편인 항공사 — 영국항공의 '드림플라이트'
요약
영국항공은 런던 히스로에서 올랜도로 가는 정기 노선을 두지 않고, 1년에 한 번 자선 전세기만 띄운다. 중증 질환·장애 아동 약 200명을 플로리다로 보내는 '드림플라이트'다. 히스로~올랜도를 연중 매일 운항하는 곳은 버진애틀랜틱뿐이고, 영국항공의 상업 노선은 개트윅에 모여 있다.
영국항공의 런던 히스로~올랜도 운항은 1년에 단 한 편이다. 그 한 편은 일반 승객을 태우는 정기편이 아니라 자선 전세기다. 1987년 시작된 '드림플라이트(Dreamflight)'로, 올해는 10월 24일부터 11월 3일까지 영국 12개 지역에서 모인 8~14세 아동 192명이 플로리다로 향한다. 인솔자 12명, 의사·물리치료사·간호사와 비의료 가이드를 합친 96명, 촬영진 12명까지 더해 312명 규모다. 기재는 331석 에어버스 A350-1000이 투입될 예정이다. 클럽월드와 월드트래블러플러스가 각 56석, 이코노미가 219석인 기종이다. 객실·운항 승무원은 왕복 비행을 맡은 뒤 올랜도에서도 아동들의 수영 시간을 돌보는 역할까지 이어서 맡는다. 지금까지 약 7,000명이 이 여행을 다녀갔다.
히스로에서 영국항공 간판을 보기 어려운 이유는 노선 배치에 있다. 올랜도행 레저 수요는 런던 개트윅으로 몰아놓았다. 올해 개트윅~올랜도는 겨울 매일, 여름 최대 1일 2회로 보잉 777이 돌았고, 히스로에서는 여름 성수기 보강분으로 18편만 추가됐다. 개트윅 구간에서는 노르스애틀랜틱의 787-9가 맞붙는데, 겨울에는 주 3편까지 줄었다가 6~8월 성수기에 매일로 올라간다.
정리하면, 히스로를 거점으로 올랜도까지 환승 없이 가려는 여행자의 연중 선택지는 버진애틀랜틱 한 곳이다. A350-1000으로 매일 띄우고 3~11월에는 A330-300과 A330-900네오를 더 붙인다. 11월에는 최대 1일 3회, 월 75편까지 늘어난다. 영국항공을 타고 싶다면 공항을 개트윅으로 바꿔 잡는 편이 현실적이고, 히스로 환승으로 테마파크행을 설계할 때는 공항 간 이동 시간을 일정에 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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