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세이퍼시픽, 지역 노선 비즈니스석에 풀플랫 '아리아 스튜디오' 투입
요약
캐세이퍼시픽이 지역 노선용 A330-300에 좌석마다 통로로 바로 나갈 수 있는 역헤링본 풀플랫 좌석 '아리아 스튜디오'를 넣는다. 2012년부터 쓰던 하드셸 리클라이너를 대체하는 것으로, 프라이버시 도어는 빠진다. 우선 개조 대상은 소프트 리뉴얼을 받지 않은 A330-300 8대다.
캐세이퍼시픽이 지역 노선 광동체기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바꾼다. 2026년 2월 공개한 '아리아 스튜디오'는 장거리 기재에 들어간 '아리아 스위트'의 간소화 버전으로, 좌석마다 통로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역헤링본 배치에 침대처럼 눕는 풀플랫 구조다. USB-C와 무선 충전,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4K 터치스크린, LED 독서등이 들어가고 시각 디자인은 아리아 스위트와 같다. 다만 슬라이딩 프라이버시 도어는 없다. 아시아 역내 노선에서는 흔치 않은 사양인 데다, 빼면 무게를 줄일 수 있어서다.
그동안 이 자리를 채운 것은 2012년부터 쓴 하드셸 리클라이너였다. 끝까지 눕지 않아 프리미엄 이코노미에 가깝다는 평이 따라다녔고, 캐세이퍼시픽은 퍼스트·장거리 비즈니스·이코노미가 고르게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이 구간만 약점으로 남았다. 경쟁 구도도 이유다. 싱가포르항공은 2018년부터 지역 노선 A350-900과 787-10에 통로 직접 접근형 풀플랫을 넣었고, 스타럭스는 전 기재 비즈니스석이 풀플랫이다. 에바항공과 중화항공은 리클라이너와 풀플랫을 섞어 운용한다.
적용 순서는 정해져 있다. 캐세이퍼시픽은 지역형 A330-300 20대와 777-300 17대를 운용하는데, 소프트 리뉴얼을 받지 않은 A330-300 8대가 먼저 개조에 들어간다. 이후 몇 대가 더 바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777-300은 아리아 스튜디오를 받지 않고, A321neo도 마찬가지로 기존 하드셸 리클라이너를 유지하되 이코노미 한 줄을 빼 다리 공간을 넓힐 계획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유의할 점은, 같은 캐세이퍼시픽 지역 노선이라도 당분간 기재에 따라 좌석이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A330은 기존에 리클라이너를 한 줄 6석으로 배치했던 만큼, 새 좌석이 들어가면 비즈니스석 수가 줄어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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