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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노선용 소형기였던 A220, 항공사들이 포기할 수 없는 기종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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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봄바디어가 사운을 걸고 개발했다가 손을 뗀 CSeries는 에어버스로 넘어가 A220이 됐고, 9월 기준 누적 1,107대 수주·550대 인도를 기록했다. 25개 항공사가 1,900개 넘는 노선에 투입하고 있으며, 좌석당 연료 소모가 적어 수요가 들쭉날쭉한 노선에서도 손익을 맞출 수 있다. 델타와 제트블루는 이 기종으로 기존 E190을 대체하며 노선망을 재편하고 있다.

100~150석급 좁은 동체기 시장을 노린 봄바디어의 CSeries는 개발 지연과 비용 초과로 회사를 파산 직전까지 밀어붙였다. 에어버스는 2018년 단 1달러에 지분 50.01%를 확보했고, 2020년 봄바디어가 남은 25%를 넘기며 완전히 철수했다. 지금은 에어버스가 75%, 퀘벡주 정부가 25%를 갖고 있다. 기체 설계 자체는 봄바디어가 만든 그대로다. 탄소섬유 복합재 날개, 리튬-알루미늄 합금, 프랫앤휘트니 기어드 터보팬 엔진까지 모두 인수 전에 결정된 사양이었다. 에어버스가 보탠 것은 공급망과 판매망, 그리고 미국 관세를 피하기 위한 앨라배마주 모빌 제2 조립라인이었다.

숫자는 이 기종이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3월 말 500번째 기체가 인도됐고, 운항 신뢰도는 약 99% 수준이다. 5월에는 에어아시아가 A220-300 150대를 확정 발주해 프로그램 최대 단일 계약을 체결했는데, 생산은 여전히 몬트리올 북부 미라벨 공장에서 이뤄진다. 에어프랑스, 에어발틱, 브리즈항공 등 규모가 다른 항공사들이 함께 몰려든 이유는 비용 구조다. 에어버스는 이전 세대 소형 좁은 동체기보다 좌석당 연료를 25% 적게 쓰고 좌석당 운영비는 최대 14% 낮다고 설명한다.

여행자 입장에서 중요한 건 노선과 객실이다. 큰 기종으로는 수요가 모자라 띄우기 어려웠던 구간이 A220으로는 성립한다. 제트블루는 A220-300을 140석으로 묶어 항속거리를 늘려 뉴욕 JFK에서 리노-타호, 할리우드 버뱅크처럼 작은 공항까지, 보스턴에서 새크라멘토·포틀랜드까지 대륙 횡단 노선에 투입한다. 델타는 솔트레이크시티를 세계 최대 A220 거점으로 삼아 허브 간 단거리와 지방 공항 연결에 쓰고, 소음 규제가 엄격한 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처럼 까다로운 공항에도 넣는다. 수요가 줄어도 노선을 접지 않고 작은 기종으로 바꿔 스케줄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객실은 통로를 두고 2-3 배열이며, 이코노미 좌석 폭은 18인치가 넘고 다섯 좌석 열의 가운데 자리는 19인치다. 창문은 11×16인치, 천장은 경쟁 기종보다 4인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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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20#에어버스#델타항공#제트블루#기내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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