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블루 포트로더데일 5터미널, 개항 2030년으로 밀렸다 — 비용은 8억 달러대
요약
포트로더데일 공항 5터미널의 실질 준공이 2030년으로 미뤄졌다. 2026년 중반 개항을 목표로 2021년 3억 600만 달러로 시작한 사업은 현재 전체 프로그램 추정 비용이 약 8억 2,900만 달러로 불어났다. 제트블루는 하루 125편이 넘는 운항을 기존 3·4터미널에 계속 얹어야 한다.
포트로더데일-할리우드 국제공항(FLL) 5터미널의 실질 준공 시점이 2030년으로 밀렸다. 당초 2026년 중반 문을 열 예정이던 게이트 5개, 약 23만 제곱피트 규모 시설이다. 비용도 같이 움직였다. 2021년 6월 브로워드 카운티가 승인한 금액은 3억 600만 달러, 2023년 10월 착공 때는 4억 400만 달러였고, 2024년 60% 설계 단계에서 6억 5,400만 달러, 예비비를 더해 6억 9,900만 달러를 거쳐 2026년 6월 협상 끝에 공사 최종 보장최대금액이 7억 200만 달러를 넘겼다. 전체 프로그램 추정치는 약 8억 2,900만 달러다.
구조가 특이하다. 이 공사의 건설 관리를 맡은 주체가 공항 당국이 아니라 입주 항공사인 제트블루다. 카운티를 대신해 사업을 관리하고, 프로그램 관리는 파슨스가 돕는다. 설계와 기성 검토·승인 권한은 여전히 카운티 항공국에 있지만, 결과적으로 제트블루는 새 터미널의 주 사용자이면서 시공 관리자이자 공항 최대 운항사라는 위치에 놓였다. 카운티는 비용 증가 이유로 사업 범위 추가 정의, 설계가 진행되며 드러난 변경, 초기 범위에 없던 지하 설비, 자재·용역비 전반의 상승을 든다.
여행자에게 와닿는 지점은 혼잡이다. 제트블루는 2026년 7월 기준 하루 125편 이상을 운항하고 겨울철에는 약 150편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스피릿항공이 2026년 5월 사라진 뒤 바랑키야, 칼리, 인디애나폴리스, 샌디에이고 등 신규 노선도 붙였다. 이 증편이 모두 기존 3·4터미널에 들어간다. 9월 13일까지 최근 3개월 정시율은 70%, 지연편 평균 26분, 큰 지연으로 분류된 비율이 14%였다. 공사 지연이 이 수치의 원인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없지만, 게이트 여유가 없는 상태에서 날씨나 정비 문제 하나가 연쇄 지연으로 번지기 쉬운 환경이라는 뜻이다. 2030년까지 FLL에서 제트블루를 탄다면 환승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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