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1등석 갖춘 50석 제트기로 뉴어크 지선망을 되살린다
요약
유나이티드항공이 2026년 9월 24일 뉴어크에서 샬러츠빌·녹스빌·노스웨스트아칸소·오마하 4개 노선을 열었다. 소도시 노선에 좌석 수만 늘린 기체를 넣는 관행과 달리 1등석 10석을 갖춘 50석 CRJ550과 76석 E175를 투입했다. 목적은 오후 장거리 국제선 환승 수요를 끌어올리는 것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이 2026년 9월 24일 뉴어크 리버티공항에서 네 개의 국내선을 다시 띄웠다. 버지니아 샬러츠빌, 테네시 녹스빌, 아칸소 벤턴빌을 맡는 노스웨스트아칸소공항, 네브래스카 오마하다. 녹스빌만 하루 두 편이고 나머지는 하루 한 편이다. 모두 한동안 직항이 끊겼던 도시들로, 오마하와 녹스빌은 2020년에, 벤턴빌은 2022년에 노선이 사라졌다. 샬러츠빌은 더 오래전 이야기로, 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 운항이 2012년에 멈춘 뒤 비어 있었다.
눈에 띄는 것은 기체 선택이다. 보통 수요가 얇은 노선에는 좌석을 빽빽하게 넣은 단일 클래스 기재가 들어가는데, 유나이티드는 반대로 갔다. 고젯항공이 운항하는 CRJ550은 50석짜리 소형기인데도 1등석 10석과 이코노미 플러스를 갖춘 3클래스 구성이다. 조종사 노조 협약이 지선 항공사의 좌석 수를 50석으로 제한하는 조항을 피하면서 좌석 수를 줄이고 공간을 늘린 설계다. 수요가 조금 더 두꺼운 노스웨스트아칸소와 오마하에는 리퍼블릭항공의 76석 E175가 들어간다. 월마트 본사가 있는 벤턴빌과 농축산 비즈니스 수요가 있는 오마하는 좌석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점은 두 가지다. 먼저 기내 경험이다. CRJ550은 모든 승객에게 기내 수납 공간이 배정되는 구조라 탑승구에서 캐리어를 위탁하는 일이 줄고, 1등석 좌석 폭은 19.75~20인치(50.2~50.8cm)로 간선기 수준에 가깝다.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 간격은 34~36인치(86.4~91.4cm)다.
다음은 환승이다. 이 노선들은 점심 무렵 뉴어크에 도착해 오후 유럽·중남미행 광동체기 출발 묶음에 승객을 넘기도록 짜였다. 샬러츠빌발 UA4414편은 오후 2시 12분에 도착한다. 유나이티드가 노리는 것은 뉴욕 자체를 목적지로 삼는 승객이 아니라 국제선 환승객이다. 다만 시간표가 촘촘한 만큼 지연 한 번이 환승 전체를 흔들 수 있고, 뉴욕 공역 혼잡과 겨울 날씨가 변수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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