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 히스로–마드리드 2시간 노선에 787 드림라이너 투입
요약
영국항공이 올겨울 런던 히스로–마드리드 노선에 장거리용 787 드림라이너를 넣는다. 승객 수요뿐 아니라 마드리드에서 중남미행으로 환적되는 화물 수요가 배경이다. 10월 말 동계 스케줄 시작과 함께 들어가 3월 말 하계 스케줄 전환 시점에 빠진다.
영국항공이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런던 히스로(LHR)–마드리드(MAD) 구간에 투입한다. 항공 분석업체 시리움(Cirium) 자료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일요일 동계 스케줄 전환과 함께 시작해 3월 말 하계 스케줄이 시작될 때 철수한다. 비행시간 두 시간대 단거리 노선에 장거리용 광동체기가 들어가는 셈이다.
이유는 좌석만이 아니다. 마드리드는 원월드 파트너 이베리아의 본거지로 영국항공의 주요 단거리 노선이기도 하지만, 787은 이 구간을 주로 맡던 A320 계열보다 하부 화물칸 용량이 크다. 마드리드에서 중남미행 편으로 환적되는 화물을 더 실을 수 있다는 점이 기종 교체의 또 다른 축이다.
영국항공은 ANA, 유나이티드와 함께 787 세 기종을 모두 운용하는 소수 항공사다. 787-8 12대, 787-9 18대, 787-10 12대를 보유하고 787-10 38대를 추가 발주했다. 마드리드 노선에도 세 기종이 모두 들어가는데, 전체 114편 가운데 787-10이 63편(55%)으로 가장 많다. 787-8은 기간 내내, 787-9는 11월부터 쓰인다. 여기에 777-200ER 편이 간간이 더해져 겨울 동안 광동체기 운항은 주 6회 수준으로 유지된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두 시간 비행에 장거리기 객실을 만날 수 있다는 뜻이다. 다만 3월 말 하계 스케줄로 넘어가면 787은 빠지고 777-200ER이 이 노선의 광동체기 운항을 이어받아 매일 운항한다. 시리움 스케줄은 2027년 8월 31일까지 이 패턴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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