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아시아 신규 노선 준비 중 — '베이직 비즈니스'는 따라가지 않는다
요약
알래스카항공이 시애틀 출발 아시아 신규 취항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아시아 노선은 도쿄 나리타와 서울 인천 두 곳뿐이며, 2030년까지 장거리 노선 15개 이상을 새로 열 계획이다. 경쟁사들이 도입한 비즈니스석 최저가 운임은 따라갈 생각이 없다고 했다.
알래스카항공 최고상업책임자 앤드루 해리슨이 지난주 시애틀에서 열린 9월 29일 투자자 설명회에서 시애틀 터코마 공항發 아시아 신규 취항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디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지금 이 항공사의 아시아 직항은 도쿄 나리타와 서울 인천 두 곳이 전부고, 둘 다 시애틀에서 출발한다.
2024년 하와이안항공을 인수한 뒤 노선망을 빠르게 넓혀왔다. 2025년 일본·한국 노선을 더했고, 올해는 유럽에 집중해 시애틀에서 런던·레이캬비크·로마로 띄웠다. 2027년 신규 도시로는 파리와 아테네를 이미 공개했다. 당초 벤 미니쿠치 CEO가 2030년까지 시애틀 출발 장거리 노선을 '최소 열두 개' 열겠다고 했던 목표는 지난주 15개 이상으로 올라갔다. 해리슨은 앞으로 아시아와 유럽을 섞되 "아시아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두겠다고 했다. 시애틀이 태평양 횡단 교통의 거점이라는 지리적 이점이 배경이다. 같은 공항을 허브로 쓰는 델타항공도 아시아 노선 확대를 예고한 터라 경쟁은 불가피하다.
여행자 입장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운임 정책이다. 델타·유나이티드·제트블루가 비즈니스석에도 베이직 이코노미식 제한 운임을 들여왔지만, 알래스카는 당장 그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기내 환경도 바뀐다. 알래스카와 하와이안 전체 기재의 약 40%에 스타링크 와이파이가 깔렸고, 하와이안의 에어버스 기종과 알래스카 리저널 제트는 전량 설치를 마쳤다. 737 작업이 진행 중이며 787은 아직 남아 있다. 스타링크는 앳모스 리워즈 회원에게 무료다. 또 일부 보잉 737 MAX 10에 완전 평면 좌석과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넣어 뉴욕행 국내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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