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오헤어 '글로벌 터미널' 2033년으로 밀렸다 — 그사이 남쪽에 새 공항 추진
요약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핵심 재개발 사업인 글로벌 터미널 완공이 2033년으로 미뤄졌다. 같은 기간 일리노이주는 시카고 도심에서 남쪽 약 56km 지점에 새 상업공항(사우스 서버번/피오톤)을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두 사업이 2030년대 내내 나란히 진행되는 셈이어서, 시카고 권역의 공항 지도가 10년에 걸쳐 바뀔 가능성이 생겼다.
오헤어의 글로벌 터미널 완공 시점이 2033년으로 늦춰졌다. 기존 제2터미널을 약 2.2백만 제곱피트(약 20만 제곱미터) 규모 시설로 대체해 국내선과 국제선 운영을 한곳에 가깝게 모으는 사업인데, 수정된 계획은 터미널 교체보다 게이트 확보를 먼저 둔다. 먼저 짓는 쪽은 신설 콘코스 E로, 1단계가 2026년 말 착공해 2030년에 게이트 14개를 열 예정이다. 이 게이트가 생겨야 글로벌 터미널 공사를 감당할 여유가 나온다는 순서다.
배경에는 비용과 범위를 둘러싼 오랜 줄다리기가 있다. 오헤어 현대화 사업은 흔히 85억 달러를 넘는 규모로 언급되며, 추가 인프라와 비용 상승을 더하면 더 커진다. 허브 항공사인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은 2024년 5월 시카고시와 합의하고 글로벌 터미널과 새틀라이트 1을 우선 과제로 두는 단계별 계획에 동의했다. 전체 사업이 끝나면 오헤어의 게이트 수용력은 약 25% 늘어난다.
한편 일리노이주 교통국은 윌 카운티 피오톤·모니 일대에 들어설 사우스 서버번 공항의 민간 사업자를 찾는 사전자격심사(RFQ)를 진행 중이고, 2026년 5월 7일 내용을 보강한 추가 문서를 냈다. 주정부는 이 공항을 시카고 권역을 보완하는 공항으로 규정하고 여객·화물·기업항공·일반항공의 역할을 모두 열어뒀다. 다만 아직 착공이 아니라 조달 단계로, 환경·설계·금융 절차가 남아 있다. 지역 연구는 화물 중심 모델에 주목해 약 6,300개 일자리와 10억 달러 규모의 경제효과를 추정했다.
여행자 입장에서 당장 달라지는 것은 오헤어 쪽이다. 2030년까지 공항이 계속 공사판이라는 뜻이고, 환승과 터미널 이동 동선은 단계마다 바뀔 수 있다. 새 공항이 열리더라도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의 환승 허브는 오헤어에 남을 가능성이 크고, 남쪽 공항은 화물과 저비용 항공사 쪽에서 먼저 쓰임새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 남부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여정이라면 2030년대 중반 이후 선택지가 하나 늘어날 수 있다.
이 글은 Simple Flying 기사의 요약입니다. 전문은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SOURCE · Simple Flying — 원문 보기 ↗
이 글은 서비스 구조를 보여주기 위해 작성된 샘플 콘텐츠입니다. 요금·운항 스케줄·비자 요건·안전 정보는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 항공사·숙소·외교부 해외안전여행 공지를 다시 확인해 주세요.
Related
함께 읽기
아메리칸항공, 히스로 기내식 7개월 만에 정상화 — 10월 28일 마무리 예정
아메리칸항공이 런던 히스로발 노선의 현지 기내식 공급을 10월 28일까지 전면 복원할 예정이다. 7개월간 미국에서 왕복 두 구간분 식사를 실어 나르던 임시 운영이 끝난다. 복구가 늦어진 주된 원인은 케이터링 전용 특수 차량 확보난이었다.
사우스웨스트, 오스틴발 국제선 3개 신설 — 2027년 여름 최대 규모 운항
사우스웨스트항공이 2027년 여름 스케줄에서 오스틴발 국제선 3개를 새로 띄운다. 코스타리카 리베리아, 바하마 나소,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로 6월 5일부터 8월 1일까지 주말에만 운항한다. 세 노선 모두 아메리칸항공이 2024년 봄에 접었던 구간이다.
IAG, AI는 한 항공사에서 입증한 뒤에야 그룹 전체로 넓힌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스·이베리아·에어링구스·부엘링을 함께 운영하는 IAG는 AI를 그룹 전체에 한꺼번에 깔지 않고 한 항공사에서 먼저 성과를 확인한 뒤 확장한다. 최고 AI 과학자 벤 디아스는 처음부터 완성형 솔루션을 만들려 하면 오히려 진척이 늦어진다고 말한다. 적용 지점으로는 정비 계획과 운항 회복력처럼 전문가의 복잡한 판단이 걸린 영역을 꼽았다.
유나이티드, 시간당 100달러 계약 뒤 승무원 '스케줄 꼼수' 단속에 나섰다
유나이티드항공이 지난 5월 타결한 5년 계약으로 숙련 승무원 시급을 최대 100.13달러까지 올린 뒤, 9월 내부 메모를 통해 승무원 2만 8000여 명에게 '컨플릭트 트레이딩'을 금지한다고 경고했다. 지연 정보를 미리 알고 결국 못 날 비행을 일부러 받아 급여 보장만 챙기는 행위를 사기로 규정하고 해고까지 가능하다고 못박았다. 급여 보장 제도 자체는 유지되지만, 회사는 데이터로 거래 패턴을 잡아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