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737 MAX 10 20대 확정 주문 — MAX 발주 60대로
요약
루프트한자 그룹이 2023년 보잉 계약에 걸어둔 옵션 중 20대를 확정 주문으로 바꿨다. 기종은 MAX 계열에서 가장 큰 737 MAX 10이며, 인도는 2030년대 초에 시작된다. 이로써 그룹의 737 MAX 확정 발주는 60대가 됐다.
루프트한자 그룹 감독이사회가 목요일 보잉 737 MAX 10 20대 구매를 승인했다. 2023년 보잉과 맺은 계약에 포함돼 있던 구매 옵션 60대분 가운데 첫 20대를 확정 주문으로 전환한 것으로, 이로써 737 MAX 계열 확정 발주 규모는 60대가 됐다. 남은 옵션은 40대다. 20대의 정가 기준 금액은 약 34억 달러지만, 항공기 정가는 실제 계약가와 상당히 다른 것이 일반적이고 그룹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인도는 2030년대 초부터다.
737 MAX 10은 MAX 계열 중 좌석 수가 가장 많은 기종이다. 그룹은 이 기재를 산하 항공사들의 노후 A320 계열 대체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에어버스에서 발을 빼는 흐름은 아니다. 그룹은 여전히 대규모 A320 계열 기단을 운용하며 에어버스 발주도 이어가고 있다. 5월에는 A350-900 10대와 787-9 10대 주문을 승인했고 이 장거리 기재는 2032~2034년에 들어온다. 그룹은 2035년까지 신기재 250대 이상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MAX 10이 대체 대상 기종보다 연료를 약 30% 덜 쓰고, 좌석이 늘어난 만큼 단위 비용은 약 20% 낮아질 것으로 본다. 유럽 노선처럼 운항 편수를 촘촘히 유지하면서 좌석을 효율적으로 채워야 하는 시장에서 의미가 큰 수치다. 기종 등급을 한 단계 올리지 않고도 편당 좌석을 늘릴 수 있어, 수요가 몰리는 노선의 공급을 스케줄 조정만으로 키울 여지가 생긴다. 다만 어느 산하 항공사에 배치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23년 주문분도 그룹 내에서 운용한다는 방침만 밝혀둔 상태여서, 승객이 실제로 이 기재를 만나는 시점은 2030년대 초 인도 이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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