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두바이, 737 MAX 11대 추가로 기단 100대 돌파… 기존 기내는 전면 개조
요약
에미레이트의 자매 항공사 플라이두바이가 보잉 737 MAX 11대를 추가로 받아 보유 기단이 100대를 넘긴다. 동시에 리클라이너 좌석을 쓰던 기존 737 MAX 21대의 비즈니스석을 침대형으로 바꾸고 머리 위 수납칸도 더 큰 것으로 교체한다. 개조 작업은 약 12개월이 걸릴 전망이다.
플라이두바이가 보잉 737 MAX 11대를 추가 도입한다고 밝혔다. MAX 9 일곱 대와 MAX 8 네 대로, 이 인도분이 모두 들어오면 보유 기단은 100대를 넘어선다. MAX 9는 비즈니스 16석에 이코노미 156석, MAX 8은 비즈니스 10석 구성이다. 현재 기단은 전부 보잉 기재다.
같은 시기에 기존 기재 개조도 들어간다. 대상은 비즈니스석이 침대형이 아니라 리클라이너인 737 MAX 21대다. 플라이두바이는 2017년 첫 737 MAX 8 도입과 함께 침대형 비즈니스석을 처음 선보였는데, 그 뒤 들어온 기재 중 구형 좌석을 단 편대를 이번에 맞추는 셈이다. 작업 기간은 12개월로 잡았다. 이 항공사는 2024년에도 737-800 29대를 대상으로 침대형 비즈니스석과 기내 엔터테인먼트를 넣는 개조를 한 차례 진행한 바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바뀌는 건 두 가지다. 하나는 어느 편을 타든 비즈니스석 경험이 같아진다는 점이다. 그간 플라이두바이는 같은 노선이라도 기재에 따라 좌석이 달라 예약 전에 기종을 확인해야 했는데, 개조가 끝나면 그 변수가 사라진다. 다른 하나는 이코노미 승객에게도 해당되는데, 기존 수납칸을 보잉의 스페이스 빈으로 바꾼다. 같은 칸에 가방 네 개가 들어가던 것이 여섯 개로 늘어난다. 기내 반입 수하물을 들고 늦게 탑승했을 때 자리를 못 찾는 경우가 줄어든다는 뜻이다.
기단 구성은 앞으로 달라질 수 있다. 2025년 11월 두바이 에어쇼에서 플라이두바이는 에어버스 A321neo 150대 도입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고, 100대 추가 옵션도 포함됐다. 목록가 기준 240억 달러 규모다. 다만 인도 시점이 2031년으로 잡혀 있어 그전까지는 보잉 기재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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