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이코노미 신형 좌석, 항공사 5곳이 내놓은 것
요약
1992년 에바항공이 처음 만든 프리미엄 이코노미는 이제 장거리 노선의 핵심 수익원이 됐다. 라탐은 787에 '프리미엄 컴포트'를 준비 중이고, 에바항공·에미레이트·아메리칸·에어프랑스는 신형 좌석을 순차 도입하고 있다. 비즈니스석 값을 다 내지 않고도 넓은 좌석과 우선 서비스를 받는 선택지가 늘어난다.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처음 만든 곳은 1992년 에바항공이다. 이코노미와 비즈니스 사이를 메우는 실험이었지만 지금은 장거리 기종에 거의 빠지지 않는 좌석 등급이 됐다. 회사 출장 규정이나 개인 예산으로 비즈니스석까지는 어렵지만 12시간 넘는 비행을 그냥 앉아 버티고 싶지도 않은 수요가 이 등급을 키웠다.
새로 들어오는 제품 중 눈에 띄는 쪽은 라탐항공이다. '프리미엄 컴포트'라는 이름으로 이번 연대 후반에 보잉 787에 선보일 예정이며, 아메리칸항공과 이베리아의 동급 좌석을 겨냥한다. 16인치 4K 화면, 블루투스 오디오, 전 좌석 USB-C 충전을 갖추고 전용 체크인 카운터와 우선 탑승이 붙는다. 산티아고에서 마드리드·뉴욕 JFK·시드니·마이애미·오클랜드·멜버른·로스앤젤레스로 가는 787 직항이 대상 노선권이다.
기존 강자들도 좌석을 갈고 있다. 에바항공의 787-9 신형 좌석은 최대 42인치 간격에 앉은 자리가 앞으로 밀리면서 눕는 크레이들 방식으로, 뒷사람 공간을 덜 침범하면서 최대 8인치를 젖힌다. 에미레이트는 A350-900에서 2-3-2, A380과 777-300ER에서 2-4-2 배열로 최대 40인치 간격과 약 20인치 폭을 쓰고, 도자기 식기에 기내식을 낸다. 에어프랑스는 등급명을 '프리미엄'으로 바꾸고 A350-900·787-9에 37~38인치 간격, 최대 124도 리클라이닝 좌석을 넣고 있다.
여행자 입장에서 정리하면, 같은 노선에서도 어느 기종에 타는지가 좌석 품질을 가른다. 에미레이트와 에어프랑스는 개조를 진행 중이라 동일 노선에 신형과 구형이 섞이고, 아메리칸은 A321XLR에도 이 등급을 넣어 수요가 얇은 장거리 노선까지 범위를 넓혔다. 예약할 때 편명별 기종을 확인하는 편이 값어치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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