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어트립, 포인트 대신 '계획 변경'을 파는 로열티 프로그램
요약
인도 OTA 클리어트립이 새 로열티 프로그램 엘리트(Elite)를 내놨다. 적립 포인트 같은 사후 보상보다 예약 전 망설임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 구성이다. 국내선 날짜 변경 수수료를 9루피로 낮춘 것이 대표 혜택이다.
인도 온라인 여행사 클리어트립이 새 로열티 프로그램 '엘리트'를 시작했다. 회사가 내세우는 방향은 분명하다. 결제 후에 쌓이는 보상이 아니라, 결제 전에 생기는 고민을 건드린다는 것이다. 클리어트립은 이 프로그램을 '여행 불안(travel anxiety)'을 줄이는 장치로 설명한다.
간판 혜택은 국내선 항공권 날짜 변경 수수료다. 엘리트 회원은 9루피(약 9.4센트)만 내면 날짜를 바꿀 수 있다.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을 때 예약을 미루는 심리를 겨냥한 설계다. 만자리 싱할 최고성장·사업책임자는 스키프트에 고객이 계획이 유지될지 확신하지 못할 때 주저한다고 말했다. "고객은 포인트를 중시할 수 있지만, 큰 금전적 손실 없이 계획을 바꿀 수 있는 능력도 중시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밖에 조건을 충족하는 호텔 예약 3건에 최대 20% 할인, 5,000루피(52달러) 상당의 혜택 등이 포함된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지점은 '언제 예약하느냐'다. 변경 비용이 사실상 사라지면 일정이 굳기 전에 먼저 항공권을 잡아두는 선택이 가능해진다. 항공권 가격이 출발일에 가까워질수록 오르는 구조에서, 취소·변경 수수료 부담은 조기 예약을 막는 가장 큰 벽이었다. 인도 노선을 이용하는 여행자라면 적립률보다 변경 조건을 먼저 비교하는 편이 실익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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