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멜버른–로스앤젤레스 A380 운항 10월 22일 종료… 787-9로 교체
요약
콴타스가 10월 22일을 끝으로 멜버른–로스앤젤레스 노선에서 A380을 빼고 10월 25일부터 보잉 787-9를 매일 투입한다. 이코노미 수요가 약해진 반면 프리미엄·비즈니스는 견조해 2층 기재가 현재 시장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이다. 이로써 미국행 A380은 시드니 출발편만 남는다.
콴타스가 멜버른에서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A380 운항을 10월 22일 자로 접는다. 10월 25일부터는 같은 노선에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매일 들어간다. 이유는 수요 구성의 변화다. 이코노미 수요가 눈에 띄게 가라앉은 반면 프리미엄과 비즈니스는 흔들리지 않아, 좌석 수가 많은 2층 기재가 지금 시장과 맞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노선 자체가 부진한 것은 아니다. 미 교통부(DOT) 자료 기준 최근 4년 평균 탑승률은 80% 선을 지켰고, 양방향 수송객은 2022년 12만 명대에서 2023년 13만 8천 명대, 2024년과 2025년에는 각각 17만 2천 명을 넘겼다. 멜버른은 시드니에 이은 콴타스의 두 번째 거점이자 2025년 3600만 명 이상을 처리한 호주 2위 공항이다. 이 노선에서는 유나이티드항공과 직접 경쟁한다.
멜버른–로스앤젤레스는 시드니–댈러스/포트워스에 이어 콴타스 A380 노선 중 두 번째로 길고, 전 세계 A380 노선으로는 다섯 번째로 길었다. 운항이 끝나면 콴타스의 A380 노선은 시드니 출발 네 개만 남는다.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런던행, 로스앤젤레스행, 댈러스행, 그리고 남반구에 남은 유일한 A380 논스톱인 요하네스버그행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기재다. 콴타스에서 퍼스트 클래스를 갖춘 기종은 현재 A380뿐이어서, 멜버른발 미국행에서는 퍼스트 선택지가 사라진다. 좌석 수가 줄어드는 만큼 성수기 이코노미 자리 경쟁도 이전보다 빡빡해질 수 있다. 콴타스는 A380 10대를 운용 중이며 2028년부터 순차 퇴역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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