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항공이 카디프에 A330을 매일 띄우는 이유 — 사람이 아니라 채소다
요약
이집트항공 화물 부문이 10월 30일부터 2027년 3월 27일까지 카이로–카디프 노선에 A330 화물기를 매일 투입한다. 목적은 이집트산 채소와 과일을 유럽 시장으로 보내는 것이어서 여객 노선이 아니다. 다만 카디프는 이 노선으로 유일한 정기 광동체 운항을 갖게 되고, 공항 자체도 최근 빠르게 승객을 늘리고 있다.
이집트항공이 영국 19위 규모 공항인 카디프 국제공항에 A330을 매일 보낸다. 다만 좌석을 팔지는 않는다. 운항 주체는 화물 부문인 이집트항공 카고이고, 엘알라메인 에어쇼에서 동계 스케줄의 일부로 발표한 노선이다. 당초 10월 25일 취항 예정이었지만 10월 30일로 밀렸고 2027년 3월 27일까지 운항한다. 싣는 것은 주로 신선 농산물 — 유럽 시장으로 가는 이집트산 채소와 과일이다. 투입 기종인 A330 화물기는 주갑판에 팔레트 22개, LD3 컨테이너 26개를 실을 수 있다.
이집트항공의 영국 노선 역사는 전신인 미스레어와 유나이티드 아랍 에어라인까지 포함해 70년 가까이 된다. 현재 런던 히드로와 맨체스터에 들어가고, 10월 27일에는 세 번째 영국 도시인 버밍엄 취항을 앞두고 있다. 카디프는 그 흐름과는 성격이 다른, 수출 물류 쪽 추가다.
카디프에서 광동체 자체가 드문 것은 아니다. 공항에는 영국항공의 장거리 광동체를 정비하는 BA 엔지니어링 웨일스가 있어 777과 787이 수시로 들어오고, 10월 16일에는 A350-1000이 처음 착륙했다. 정비 목적이었다. 2024년에는 유럽 카고가 이곳을 거점으로 중국–웨일스 화물기를 띄웠지만 2026년 5월 운항을 멈추고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정기 여객 광동체는 2018년 5월 787-8로 취항한 카타르항공의 도하 노선이 마지막이었고, 2020년 코로나로 끊긴 뒤 돌아오지 않았다.
여행자가 당장 탈 수 있는 비행기가 늘어나는 소식은 아니다. 대신 카디프 노선망이 다시 두터워지는 신호로 읽을 만하다. 영국 민간항공국 기준 카디프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공항 중 하나로, 2026년 1분기 승객이 24%, 2분기에 16% 늘었다. 올해는 웨스트젯이 토론토 계절편을 띄워 다음 여름에도 돌아오고, TUI는 이집트 후르가다·포르투갈 파루·푸에르테벤투라·핀란드 키틸레를 새로 넣었다. 동계에는 크리스털 스키 홀리데이가 12월 20일부터 2027년 3월 14일까지 토리노 주간 직항을 띄워 기존 샹베리·잘츠부르크 스키편에 합류하고, 바베이도스와 칸쿤 같은 장거리 휴양지, 라플란드 키틸레 당일 여행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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