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레이트 최장거리 노선, 비즈니스석으로 올리는 값은 얼마인가
요약
에미레이트항공의 이코노미와 비즈니스석 요금 차이는 두바이–오클랜드 기준 편도 4천 달러가 넘는다. 예약 후 유상 업그레이드는 좌석 잔여량·요금제·시점에 따라 값이 달라져 정해진 가격이 없다. 스카이워즈 마일 업그레이드는 요금제별로 조건이 갈리고, 지난 5월 필요 마일이 올랐다.
에미레이트항공 최장 노선인 두바이(DXB)–오클랜드(AKL)는 약 8,810마일(14,178km)로, A380 한 대가 매일 한 편 운항한다. 심플플라잉이 이달 말 출발 편 기준으로 확인한 편도 요금은 이코노미 약 1,597달러부터, 프리미엄 이코노미 약 2,632달러부터, 비즈니스 약 5,668달러부터, 퍼스트 약 9,417달러부터다. 두 번째로 긴 두바이–로스앤젤레스는 이코노미가 대체로 1,204~1,608달러, 비즈니스가 5,480~7,525달러로 차이가 4천 달러를 넘고, 세 번째인 두바이–휴스턴도 3,600~5,500달러 차이가 난다.
그래서 처음부터 비즈니스석을 사는 대신 이코노미를 끊고 나중에 올리는 방법을 찾는 승객이 많다. 다만 업그레이드에는 고정가가 없다. 그 편에 남은 비즈니스석 수, 처음 산 요금제, 업그레이드를 신청하는 시점, 스카이워즈 등급에 따라 제시되는 금액이 달라진다. 같은 노선을 같이 타는 두 사람이 서로 다른 제안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신청 경로는 '내 예약 관리'에서 사전 유상 업그레이드, 출발 임박 시점의 할인 제안, 당일 공항 문의로 나뉜다.
마일 업그레이드는 요금제가 관문이다. 가장 싼 스페셜 운임은 마일 업그레이드 대상이 아니고, 세이버는 체크인 때나 기내에서만, 플렉스와 플렉스 플러스는 출발 전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다. 두바이–로스앤젤레스 기준으로 요금제와 방식에 따라 18만 8천~33만 6천 마일이 필요하고, 휴스턴 노선도 비슷한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 5월 일부 클래식 리워드와 업그레이드 리워드의 소요 마일이 인상돼, 예전 기준을 기억하는 사람은 계산이 달라졌다. 마일이 모자라면 부족분을 현금으로 채우는 캐시+마일도 있다. 결국 장거리 노선에서 현금 업그레이드는 수천 달러가 더 붙는 선택이고, 싼 제안이 매 편마다 나온다는 보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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