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플래그십 스위트, 장거리 기종 대부분으로 확대
요약
아메리칸항공이 슬라이딩 도어가 달린 비즈니스석 '플래그십 스위트'를 앞으로 몇 년에 걸쳐 장거리 기종 거의 전체에 넣는다. 현재는 787-9 신기재 일부와 A321XLR, 개조를 마친 777-300ER 1대뿐이어서 일정을 알고 찾아야 탈 수 있었다. 라운지도 7개 도시에서 신규·확장이 발표됐고 간이형 '프로비전스'가 JFK와 DFW로 늘어난다.
아메리칸항공이 새 비즈니스석 '플래그십 스위트'를 장거리 노선에 쓰는 기종 거의 전부에 넣겠다고 밝혔다. 지금 이 좌석이 있는 기종은 갓 들어온 보잉 787-9 몇 대, 장거리용 단일 통로기 에어버스 A321XLR 몇 대, 그리고 기내를 전면 개조한 777-300ER 한 대뿐이다. 신기재 도입과 기존 기재 개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앞으로 몇 달, 몇 년에 걸쳐 대상 기종이 크게 늘어난다.
지난해 처음 공개된 이 좌석은 아메리칸항공이 내놓은 첫 슬라이딩 프라이버시 도어 좌석이다. 개조 계획에서 아직 빠져 있는 쌍통로기는 2025년 이전에 인도된 787-9 한 종류다. 아메리칸항공의 787-9은 두 갈래로 나뉜다. 신형은 244석에 플래그십 스위트 51석이 들어간 프리미엄 비중이 높은 배치이고, 2010년대 중반까지 올라가는 구형은 285석이다. 고객경험·디자인 담당 선임부사장 론다 크로퍼드(Rhonda Crawford)는 구형 787-9 개조에 대해 "활발히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단일 통로기도 2028년부터 좌석 등받이 화면을 되살리고 퍼스트·추가 레그룸 좌석을 늘리는 개편에 들어간다.
지상 쪽도 함께 움직인다. 오스틴, 샬럿, 시카고, 댈러스, 내슈빌, 뉴욕, 워싱턴에서 라운지를 새로 열거나 크게 넓혔고 음식도 손봤다. 지난해 여름 샬럿(CLT)에서 시작한 간이형 라운지 '프로비전스 바이 애드미럴스 클럽'은 JFK와 DFW로 확대되며, 뉴욕에는 커피 바가 들어간다. 이런 그랩앤고 형태는 커피 한 잔과 간단한 요기만 필요한 회원을 본 라운지에서 분산시켜 혼잡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정리하면, 지금까지는 스위트가 걸린 편을 고르려면 기종과 일정을 따로 챙겨야 했다. 개조가 진행되면 그 수고가 줄어든다. 다만 예약 시점에는 같은 노선에도 신형과 구형 배치가 섞여 있으니 기종별 좌석 배치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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