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워싱턴 덜레스·시카고 오헤어에서 동시 철수
요약
사우스웨스트항공이 6월 4일 워싱턴 덜레스와 시카고 오헤어 운항을 같은 날 끝냈다. 두 공항 모두 이 항공사의 점유율이 미미해진 상태였고, 노선은 BWI·DCA와 미드웨이로 몰아준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목적지가 줄기보다 이용할 공항이 바뀐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이 6월 4일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과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서 운항을 동시에 접었다. 덜레스는 2006년 10월 5일 취항 이후 20년 가까이 유지한 노선이었고, 오헤어는 5년 만의 철수다. 좌석 지정제 도입, 탑승 방식 변경, 위탁수하물 유료화 같은 수익 구조 손질과 같은 흐름에서 나온 노선 정리다.
두 공항 모두 이미 존재감이 얇았다. 덜레스는 취항 당시 4개 도시로 하루 12편을 띄웠지만 2026년 초에는 덴버 2편, 피닉스 1편만 남았다. 미 교통부 자료 기준 덜레스 운항 전 기간의 평균 탑승률은 77.2%였다. 워싱턴권의 무게중심은 그사이 볼티모어(BWI)와 레이건 내셔널(DCA)로 옮겨갔다. 에어트란 인수로 2012년부터 DCA 노선을 자사 편으로 전환하고 2014년 슬롯을 추가 확보한 결과, BWI 주간 왕복 좌석 점유율은 76.7%, DCA는 아메리칸에 이어 15.2%다. 오헤어 사정도 비슷해 좌석 점유율은 1.7% 수준, 노선은 15개 안팎이었다.
여행자에게 달라지는 것은 '가는 곳'보다 '가는 공항'이다. 사우스웨스트는 BWI와 DCA를 합쳐 하루 최대 271편, 79개 직항 도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시카고는 하루 240편이 넘는 미드웨이가 80개 이상 도시를 이어주며, 오헤어에서 운항했던 15개 시장도 여기에 포함된다. 다만 덜레스나 오헤어를 기본값으로 쓰던 여정, 특히 다른 항공사와 연결해 짜던 일정은 공항 간 이동을 새로 계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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