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항공, 히스로~아부다비 노선 2027년 일정에서 삭제
요약
브리티시항공이 런던 히스로~아부다비 노선을 2027년 운항 계획에서 통째로 뺐다. 2026년 2월 중단 이후 재개 시점이 10월 말에서 2027년 1월로, 다시 2027/28 동계 시즌으로 밀렸다. 현재 영국과 아부다비를 직항으로 잇는 항공사는 에티하드뿐이다.
브리티시항공의 런던 히스로~아부다비 노선이 내년 운항 일정에서 사라졌다. 항공 데이터 분석업체 시리움에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2027년 1월 재개로 올라 있었지만, 지금은 해당 노선의 브리티시항공 편이 한 편도 잡혀 있지 않다. 재개 예정이던 스케줄은 보잉 787-9와 787-10을 투입해 양방향 주 6회였다. 브리티시항공 측은 중동 상황을 이유로 일정을 추가 조정했다며 아부다비 운항 재개 시점을 2027/28년 동계 시즌으로 제시했다.
중동 노선 전반이 얇아진 상태다. 2026년 들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시작된 뒤 이 지역 운항은 2025년 9월 대비 88% 줄었고, 현재 브리티시항공이 실제로 띄우는 중동 노선은 히스로~도하 하나뿐이다. 다만 다른 도시는 복구 수순을 밟고 있다. 텔아비브가 10월 말 매일 1회로 먼저 돌아오고, 두바이와 리야드가 11월에, 암만이 11월 주 4회로, 바레인이 3월 말 매일 1회로 이어진다. 도하는 3월 말 하계 스케줄부터 하루 2회로 늘고 두바이·리야드도 같은 시점에 하루 2회가 된다. 아부다비만 이 흐름에서 빠져 있다.
영국에서 아부다비로 직항을 찾는다면 당분간 선택지는 에티하드항공 하나다. 히스로에서 하루 4회를 운항하고, 대부분의 날짜에 그중 3편이 A380이다. 나머지는 A350-1000, 777-300ER, 787-9, 787-10이 번갈아 들어간다. 런던 외에 맨체스터에서도 하루 2회 운항해, 영국 북부 출발이라면 히스로를 거치지 않는 경로도 남아 있다. 다만 중동 정세에 따라 위 일정은 다시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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