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 보안검색 빨리 통과하려면 — KTN이라는 번호
요약
TSA 프리체크나 글로벌 엔트리에 가입하면 미국 국토안보부가 KTN(Known Traveler Number)을 부여한다. 이 번호를 항공권 예약에 넣어야 탑승권에 'TSA PreCheck' 표시가 찍히고 전용 검색 줄을 쓸 수 있다. 가입만 해두고 번호를 안 넣어 혜택을 못 쓰는 경우가 흔하다.
미국 공항에서 보안검색 전용 줄을 쓰려면 번호 하나가 필요하다. TSA 프리체크와 글로벌 엔트리 회원에게 미국 국토안보부가 발급하는 KTN(Known Traveler Number)이다. 항공사가 주는 번호가 아니라 정부가 심사를 거쳐 부여하는 코드이며, 넥서스(Nexus)나 센트리(SENTRI) 같은 다른 신뢰여행자 프로그램 회원도 받는다. 형태는 상용고객 번호처럼 숫자와 문자가 섞인 아홉 자리다.
가입 경로는 여러 갈래지만 절차는 비슷하다. 신청서를 내고 면접을 봐야 하며, 처음 신청하는 사람은 대체로 등록센터에 직접 가야 한다. 등록센터는 공항 안에 있는 곳이 많다. 승인이 나면 KTN이 나오고, 회원 자격과 번호는 5년간 유효하다. 이후에는 다시 신청하고 수수료를 내야 한다. 신규 TSA 프리체크 수수료는 78달러, 글로벌 엔트리는 5년 120달러다. 글로벌 엔트리에는 TSA 프리체크 혜택이 포함되고 국제선 입국 심사도 빠른 줄로 통과하니, 앞으로 5년 안에 미국을 여러 번 드나들 계획이면 이쪽이 값어치가 낫다. 일부 신용카드는 이 수수료를 돌려준다.
정작 놓치기 쉬운 건 마지막 한 단계다. 승인만 받아도 탑승권에 표시가 찍히지는 않는다. 예약할 때 'Known Traveler Number'나 'Secure Traveler Information' 칸에 번호를 넣어야 한다. 상용고객 계정이 있다면 항공사 프로필에 한 번 저장해두는 편이 낫다. 이후 그 회원번호로 예약할 때마다 자동으로 붙는다. 이미 예약한 항공편에 번호를 빠뜨렸다면 항공사 앱이나 웹에서 예약번호로 예약을 불러와 승객 정보란에 추가하면 된다. 모바일 탑승권을 이미 받아둔 상태라면 다시 내려받아야 표시가 보이고, 그래도 안 나오면 키오스크에서 출력해보면 된다. 자기 번호를 모를 때는 국토안보부 사이트에 신청 당시 정보로 로그인해 회원번호(PASSID)를 확인하면 되고, 실물 글로벌 엔트리 카드가 있으면 뒷면의 아홉 자리 PASSID가 그 번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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