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에서 떨어지려는 아기를 받아낸 승무원 — 그리고 아이와 단둘이 비행할 때의 현실
요약
리퍼블릭 항공웨이스 승무원 모니크 해리스가 9월 2일 뉴어크–그랜드래피즈 구간에서 잠든 초행 엄마의 무릎에서 굴러떨어지려는 아기를 받아 안았다. 같은 비행기에 있던 승객이 사진을 찍어 올린 글이 9월 9일까지 인스타그램에서 20만5000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미담과 별개로, 아기를 안아주는 것이 모든 승무원에게 허용된 일은 아니라는 점이 함께 드러났다.
9월 2일 뉴어크에서 미시간 그랜드래피즈로 가는 유나이티드 항공편(리퍼블릭 항공웨이스 운항)에서 승무원 모니크 해리스가 점프시트에서 몸을 날려, 잠든 엄마의 무릎에서 굴러떨어지려던 아기를 받아냈다. 해리스는 아기를 자기 자리에서 안고 있으면서 엄마에게 "걱정 말고 더 자요, 내가 보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엄마는 남은 비행 동안 다시 아기를 안고 갔다. 같은 편에 탄 승객 존 프레세가 허락을 받아 사진을 올렸고, 9월 9일 기준 좋아요 20만5000개를 넘겼다. 리퍼블릭 항공웨이스도 성명으로 "모니크는 특별한 동료이고 특별한 승무원"이라고 밝혔다.
엄마의 사정도 비행 중 대화에서 나왔다. 임신한 상태로 콜롬비아를 여행하다 예정에 없이 현지에서 아이를 낳았고, 아이가 콜롬비아 출생이라는 이유로 탑승이 막혀 두 달 반을 현지에 머물다 겨우 미국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만큼 지쳐 있었고, 아기가 움직이는 느낌에 잠에서 깨 아이를 떨어뜨린 줄 알았다고 한다.
이 미담이 곧 표준은 아니다. 같은 기사에 인용된 다른 승무원은 안전 규정상 아기나 어린이를 안아줄 수 없고 짐 싣는 것만 도울 수 있다고 말한다. 분유나 이유식을 데워주거나 약을 보관해주는 것도 안 된다는 설명이다. 결국 아이와 단둘이 타는 비행은 승무원의 호의에 기대기보다 미리 준비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유나이티드는 가족을 한 예약에 묶어 좌석을 붙여 배정받고 사전 탑승 안내를 받으라고 권한다. 미국 교통보안청(TSA) 기준으로 12세 이하는 검색 때 신발·얇은 겉옷·모자를 벗지 않아도 되고, 분유와 파우치 이유식은 3.4온스를 넘겨도 통과되지만 검색 전에 보안 요원에게 미리 알려야 한다. 델타·유나이티드·아메리칸은 유모차와 카시트를 무료로 위탁받고, 유모차는 공항에서 쓰다가 탑승 직전 게이트에서 맡기면 된다. 좌석이 떨어졌다면 탑승 전 게이트 직원에게 말하는 편이 기내에서 바꾸는 것보다 쉽다.
만 2세 미만은 국내선에서 보호자 무릎에 앉혀 무료로 태울 수 있지만, 미 연방항공청(FAA)은 좌석을 따로 사고 기내 사용 인증을 받은 유아 보호장구를 쓰라고 권고한다. 두 살이 넘은 아이에게는 CARES 같은 장치가 맞고, 장거리 광동형 기종 일부에는 수량이 제한된 배시넷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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