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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 공항 시간당 도착 28편으로 제한하는 법안 발의 — 장거리 노선이 먼저 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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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두 명이 워싱턴 레이건 국내선 공항(DCA)의 운항을 줄이는 'DCA 항공안전법'을 발의했다. 시간당 도착을 30편에서 28편으로 낮추고, 2028~2032년 매년 6개씩 총 30개 슬롯을 없애는 내용이다. 삭감 대상은 1,250마일(약 2,011km) 반경 제한을 넘는 장거리 노선에 맞춰진다.

팀 케인, 마크 워너 두 버지니아주 상원의원이 레이건 공항의 혼잡을 줄이는 법안을 내놨다. 핵심은 세 가지다. 시간당 도착 편수를 30편에서 28편으로 낮추고, 이착륙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묶음 사이에 강제 간격을 두고, 2028년부터 2032년까지 해마다 슬롯 6개씩 총 30개를 줄인다. 어떤 슬롯을 없앨지 정하는 몫은 연방항공청(FAA)에 돌아가며, 결정 과정은 공개되고 이해관계자는 60일간 의견을 낼 수 있다. 공항의 운항량과 안전 상황을 의회에 정기 보고하는 의무도 함께 붙는다.

두 의원이 든 근거는 지난해 포토맥강 상공에서 아메리칸항공 5342편과 미 육군 블랙호크 헬기가 공중 충돌해 67명이 숨진 사고다. 사고 당시 관제사 한 명이 18분 동안, 그중 5분 사이에 29대를 동시에 맡고 있었다는 점이 지적됐다. 레이건 공항은 제한 공역에 붙어 있는데 2000년 이후 일일 슬롯이 64개 넘게 늘었다. 미국에서 슬롯을 완전히 통제하는 공항은 이곳과 뉴욕 JFK, 라과디아 셋뿐이다.

여행자에게 직접 걸리는 대목은 삭감의 방향이다. 노선 축소는 1,250마일 반경 제한을 넘어서는 장거리 편에 겨냥돼 있다. 즉 워싱턴DC를 서부나 원거리 도시와 잇던 편들이 먼저 후보가 된다. 다만 아직 발의 단계이고 시행은 2028년부터로 잡혀 있어 당장 예약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워싱턴 권역에는 국제선 관문인 덜레스 공항(IAD)과 볼티모어·워싱턴 공항(BWI)이 함께 있어, 장기적으로는 장거리 환승 수요가 이 두 곳으로 옮겨갈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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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워싱턴DC#항공 정책#항공 안전#슬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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