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시애틀–필라델피아 노선 6개월 만에 접는다
요약
델타항공이 2026년 5월 7일 띄운 시애틀–필라델피아 직항을 11월 29일자로 중단한다. 미국 교통부 집계에서 이 노선 승객의 8%만 델타를 택했고, 아메리칸(46%)과 알래스카(41%)에 크게 밀렸다. 시애틀에서 필라델피아로 가는 직항 선택지는 두 항공사로 줄어든다.
델타항공이 시애틀–필라델피아 직항을 11월 29일에 끝낸다. 2026년 5월 7일 첫 비행을 띄운 지 6개월 반 만이다. 2,371마일(3,816km) 구간을 A321neo 한 대로 하루 한 편 운항해 왔다. 함께 정리되는 노선이 하나 더 있다. 뉴욕 JFK–댈러스/포트워스 노선도 2027년 1월 3일까지만 운항한다.
델타는 2025년 10월 이 노선을 발표하며 시애틀 법인 고객이 가장 많이 요청한 노선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취항 후 두 달간 평균 탑승률은 76% 선에 머물렀다. 시장 자체가 작아서가 아니다.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양방향 29만 7,687명이 오갔고, 하루 816명꼴로 전년 대비 3% 늘었다. 문제는 순위였다. 같은 기간 아메리칸이 46%, 알래스카가 41%를 가져간 반면 델타 몫은 8%에 그쳤다. 아메리칸은 필라델피아, 알래스카는 시애틀이 각자의 허브다. 경쟁사가 하루 최대 세 편, 두 편을 굴리는 동안 델타는 야간편 한 편뿐이었고, 동쪽으로 가는 주간 항공편을 내놓지 않은 유일한 항공사였다.
11월 말 이후 시애틀–필라델피아 직항은 아메리칸과 알래스카 두 곳으로 줄어든다. 델타가 들어온 뒤 이 노선 평균 운임이 4% 떨어졌던 만큼, 요금 흐름은 지켜볼 대목이다. 델타가 필라델피아를 떠나는 것은 아니다. 애틀랜타, 보스턴,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오는 노선은 유지되고 내년 여름 로스앤젤레스 직항이 새로 붙는다. 한국에서 관심 가질 만한 쪽은 시애틀 장거리다. 델타는 2027년 3월 27일 나리타 노선을 재개해 기존 하네다편과 합쳐 시애틀–도쿄를 하루 다섯 편 체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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