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LAX에서 역대 최대 스케줄 — 필라델피아 신규 취항에 7개 노선 증편
요약
델타항공이 LAX~필라델피아 직항을 2027년 6월 7일 매일 1회로 신설한다. 여기에 보스턴·신시내티·휴스턴·롤리·샌안토니오·샌디에이고·시애틀 7개 노선을 내년 봄부터 증편해, 내년 여름 성수기 LAX 출발편을 하루 200편 이상으로 끌어올린다. 아메리칸·유나이티드와 허브가 겹치는 LAX에서 세 항공사의 경쟁이 더 세지는 국면이다.
델타항공이 금요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PHL)을 잇는 직항 노선을 발표했다. 2027년 6월 7일 취항, 매일 1회, 기종은 에어버스 A321neo다. 같은 날 기존 7개 노선 증편 계획도 함께 내놨다. 보스턴, 신시내티, 휴스턴, 롤리, 샌안토니오, 샌디에이고, 시애틀행이 내년 봄부터 하루 운항 편수를 늘린다. 며칠 전에는 19년 만에 재개하는 캘리포니아 센트럴코스트(몬터레이) 노선 계획이 알려졌다.
남부 캘리포니아 허브를 키우는 흐름이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겨울 이후 홍콩과 멜버른 장거리 노선을 열었고, 7월에는 마닐라 취항을 발표했다. 11월에는 8년 만에 밴쿠버 노선이 돌아온다. LAX에는 비즈니스석 승객 전용 델타 원 라운지 두 번째 지점도 막 열었다. 항공 분석업체 Cirium 집계로 델타는 이번 확대 발표 전에도 내년 상반기 LAX 출발편을 약 9% 늘리는 속도였고, 올해 LAX에서 가장 많은 편수를 운항한다.
다만 LAX는 미국에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공항 중 하나다. 이른바 '빅3'인 델타·아메리칸·유나이티드가 모두 이곳에 허브를 두고 있고, 태평양 노선 규모는 유나이티드가 더 크다. 유나이티드는 2027년 오사카 신규 취항으로 LAX 장거리망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 여행자에게 당장 달라지는 것은 LAX 환승 선택지다. 내년 여름 성수기에 델타의 LAX 출발편이 하루 200편을 넘어서면 태평양 노선에서 미국 내륙으로 갈아타는 조합이 늘어난다. 필라델피아처럼 지금은 환승이 한 번 더 필요한 구간이 단순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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