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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 여객·화물기 103대 확정 발주 — 광동체 46%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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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대한항공이 9월 16일 서울에서 보잉 항공기 103대 도입 계약에 서명했다. 로이터 기준 446억 달러 규모로, 777-9 20대와 787-10 25대, 737 MAX 10 50대에 777-8F 화물기 8대가 포함된다.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 기재를 다시 짜는 작업의 축이 될 발주다.

대한항공이 창사 이후 가장 큰 항공기 발주를 확정했다. 9월 16일 서울에서 발표된 계약은 보잉기 103대 규모이고, 로이터는 금액을 446억 달러로 전했다. 2025년 8월에 밝힌 구매 의향을 실제 계약으로 옮긴 것이다. 보잉은 아시아 항공사가 발주한 광동체 물량 중 역대 최대라고 설명한다. 이 발주는 한미 통상 협상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103대 가운데 여객기는 95대다. 777-9 20대, 787-10 25대, 737 MAX 10 50대로 나뉜다. 777-9가 더해지면서 대한항공의 777-9 주문은 40대가 되는데, 이 기종은 아직 인증 전이고 현재 일정으로는 2027년 초에 인증이 예상된다. 737 MAX 10도 같은 시기로 보고 있다. 787-10은 777X까지 필요하지 않은 아시아 역내 중거리 인기 노선에 투입할 여력을 만든다. 나머지 8대는 777-8F 화물기다. 기존 777F와 같은 5,000해리(9,260km) 조건에서 화물 탑재량이 11톤 늘어난다. 대한항공은 777F 12대와 747 화물기를 운용해 왔고, 에어버스 A350F 7대도 주문해 둔 상태다.

이 발주는 합병과 맞물린다. 아시아나의 화물 네트워크까지 합치면 운용 규모가 커지는 만큼, 어느 기재를 어디에 배치할지가 과제가 된다. 광동체는 46%, 협동체는 거의 두 배로 늘어난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되는 변화는 큰 비행기가 빠지는 순서다. 여객용 747은 이미 대부분 퇴역해 747-400 4대와 747-8 11대만 남았고, 대한항공은 2021년에 2031년까지 747을 모두 정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A380은 5대가 남아 인천~로스앤젤레스처럼 수요가 높은 프리미엄 노선에 주로 들어가는데, 본격적인 퇴역은 2026년에서 2030년대로 밀렸다. 아시아나도 A380 6대를 운용한다. 2층 기재를 타보려면 시간이 남아 있지만, 노선은 점점 좁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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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보잉#항공기 발주#아시아나 합병#A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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