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호텔업계, 완전 회복 시점을 2027년으로 미뤘다
요약
두바이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에 모인 호텔 운영자들은 올해 안의 완전한 회복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유럽·미국발 수요는 2027년 2분기, 2024~2025년 수준 회복은 2027년 4분기로 전망됐다. 점유율은 차오르는데 객실 요금이 따라오지 못하는 격차가 회복 시점을 뒤로 밀고 있다.
두바이에서 열린 관광 박람회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에서 호텔 운영자들의 결론은 하나로 모였다. 올해 안에 완전한 회복은 없다는 것이다. H 호텔 두바이와 아부다비 알 마야 아일랜드 앤 리조트를 운영하는 스토리 호스피탈리티의 빅터 아부가넴 대표는 유럽과 미국발 여행 수요가 온전히 돌아오는 시점을 2027년 2분기로 봤고, 올해 4분기 회복은 너무 이르다고 잘라 말했다. 인도 IHCL의 사우라브 티와리 부사장도 회복이 시작되긴 했지만 2024~2025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2027년 4분기라고 했다.
숫자를 끌어내리는 것은 전쟁 그 자체만이 아니다. 객실 점유율은 비교적 빠르게 채워지는데 요금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격차가 회복 시점을 뒤로 밀고 있다. 시장별 온도차도 크다. 라스알카이마 관광개발청의 필리파 해리슨 대표는 인접 시장 일부는 1분기에 돌아오겠지만 독일 같은 시장은 내년 4분기까지 걸릴 수 있다고 봤다. "마지막 10~15%가 돌아오는 데는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이다. 각국이 유지하는 여행경보도 걸림돌로 꼽혔다.
여행자 입장에서 읽으면, 객실은 차고 있어도 요금은 아직 그만큼 오르지 못한 상태라는 뜻이다. 두바이·아부다비·라스알카이마 호텔에서 값을 따져볼 여지가 당분간 남아 있고, 유럽 장거리 손님이 완전히 돌아오기 전까지는 그 여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대신 출발국의 여행경보는 항공권·숙소를 잡기 전에 확인해 두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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