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A 검색대 없는 9인승 비행기, 미 북서부 소도시 공항을 잇다
요약
시애틀 보잉필드와 스포캔 펠츠필드를 오가는 시포트항공은 일반항공 공항만 이용해 보안검색 절차 없이 탑승한다. 출발 20분 전 도착, 무료 주차, 액체류 제한 없음, 23kg 수하물 무료가 가능하다. 9인승 이하 기종을 운항하는 FAA 파트135 사업자라 가능한 구조다.
미국 북서부에서 시포트항공이 대형 공항을 건너뛰는 노선을 늘리고 있다. 시애틀 보잉필드와 스포캔 펠츠필드 구간은 2026년 3월 시작됐고, 보잉필드와 포틀랜드 일반항공 터미널 구간은 2025년 5월부터, 오리건주 레드먼드 노선은 올여름 계절편으로 운항했다. 기종은 9인승 필라투스 PC-12 터보프롭이다.
핵심은 공항 선택이다. 시택이나 스포캔국제공항 대신 전용기·차터가 주로 쓰는 일반항공 공항을 쓰는데, 이런 공항은 도심에 훨씬 가깝다. 보잉필드는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8km 남짓이다. 탑승 절차도 금속탐지기나 별도 신분 확인 없이, 조종사와 부조종사가 대기실에서 명단을 확인하고 승객을 비행기까지 안내한 뒤 짐을 기체 뒤편 그물칸에 싣는 것으로 끝난다. 항공사 측은 9인승 이하 정기편을 규율하는 FAA 파트135 사업자라 완화된 절차가 허용된다고 설명한다. 다만 검색대가 없다는 것이 보안 절차가 없다는 뜻은 아니며, 케이프에어·JSX·부티크에어 같은 다른 파트135 사업자에 어떤 규정이 적용되는지는 공항 여건과 기체 중량·좌석수에 따라 TSA가 건별로 정한다는 것이 항공 전문 변호사의 설명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것은 시간 계산이다. 출발 20분 전 도착이면 충분하고 주차는 무료, 액체류 제한이 없으며 승객당 50파운드(약 23kg) 수하물과 케이지에 넣은 소형 반려동물까지 무료다. 요금은 몇 주 전 예약이면 알래스카·델타보다 50달러 정도 비쌌지만, 당일·임박 예약에서는 대형 항공사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단골 승객의 말이다. 스포캔-시애틀 비행은 1시간 안팎이고, 도심에 가까운 공항에 내리는 만큼 현지 이동 비용도 줄어든다. 승객 구성은 출장객 중심이며, 전기공·지붕 시공자·현장 관리자처럼 시간 단위로 비용을 계산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항공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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