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ft 2026 파워 랭킹: 여행의 '배관'을 다시 깔는 사람들
요약
Skift가 2026년 파워 랭킹으로 여행업계에서 무언가를 실제로 만들고 있는 25인을 꼽았다. 올해 평가는 인프라에 가장 큰 가중치를 두고 규모는 비중을 낮췄다. 상위권에는 항공 예약망, 기업 출장 플랫폼, 숙소·호텔 운영 시스템을 다시 짜는 기술 책임자들이 올랐다.
Skift가 2026년 파워 랭킹 25인을 발표했다. 올해 기준은 '만드는 사람'이다. 본인이 직접 손을 댄 정도와 여행 산업에서 닿는 범위를 포함한 다섯 축으로 평가했고, 그중 인프라에 가장 큰 가중치를 뒀다. 새로움에도 점수를 줬고 규모는 비중을 낮췄다. 그래서 눈에 띄는 제작자가 없고 속도가 느린 대기업들이 순위에서 뒤로 밀렸다.
상위권은 예약과 결제의 배관을 다시 깔는 사람들이다. 아마데우스의 데시우스 발모르비다는 하루 30억 건의 항공 검색과 연 20억 명 이상의 탑승 수속을 처리하는 회사를 팬데믹 한가운데서 투자 쪽으로 돌렸다. 항공사가 요금을 그때그때 계산해 결합 상품으로 팔 수 있게 하는 네비오는 현재 브리티시 항공, 에어프랑스, 루프트한자 그룹, KLM이 쓰고 있다. 2024년 생체인식 업체 Vision-Box를 3억4800만 달러에 인수했고, 이데미아의 공공보안 부문을 12억 유로에 사들이는 절차를 밟고 있다. Navan의 일란 트위그는 외부 모델에 기능을 얹는 대신 자체 언어모델을 직접 학습시키는 쪽을 골랐다. 상담 에이전트 아바는 하루 8000건가량을 받아 60% 가까이를 사람 없이 끝내고, 답변은 전부 감독 모델의 승인을 거친다. 에어비앤비의 아마드 알다흘레는 20년간 필터 엔진이던 검색을 '이해'의 문제로 다시 짜는 중이다.
여행자 입장에서 달라지는 건 두 갈래다. 하나는 신분 확인이다. 발모르비다가 그리는 그림은 예약부터 탑승까지, 국경을 넘어서도 얼굴이 통과증이 되고 신분 데이터의 통제권은 여행자에게 남는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문제가 생겼을 때다. 도움말 문서를 던지는 챗봇이 아니라 재예약과 예약 수정까지 직접 처리하는 상담이 목표다. 에어비앤비는 1분기에 자가 해결률 40%, 예약당 비용 10% 감소를 보고했고 올해 안에 음성 상담을 붙인다. 호텔 쪽에서는 1만5000곳 이상이 쓰는 Mews의 AI 투숙객 메시징이 115곳 베타를 거쳐 10월에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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