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M 첫 A350, 툴루즈 상공 첫 비행 — 토론토 취항은 10월 23일로
요약
KLM이 인도받을 첫 A350-900이 금요일 툴루즈에서 90분 남짓 시험비행을 마쳤다. 렘브란트의 '야경'을 딴 이 기체는 KLM이 받을 22대 중 1호기로, 첫 정기 노선은 암스테르담-토론토이며 출발일이 10월 23일로 다시 밀렸다. 다만 초기 2대는 인증이 늦어진 신형 비즈니스석 34석 없이 운항한다.
KLM이 도입할 첫 에어버스 A350-900이 금요일 낮 12시 32분 툴루즈-블라냑 공항을 떠나 프랑스 남서부와 비스케이만 상공에서 1시간 30분 남짓 날고 돌아왔다. 전날 이륙 중단 시험을 통과한 뒤 받은 첫 비행 허가였다. 현재 등록번호는 에어버스 시험용 F-WZNM이지만 인도 후 PH-ZNA가 된다. 기체 이름은 렘브란트의 '야경'. KLM은 앞으로 들어올 A350에 네덜란드 대표 미술품 이름을 붙이기로 했다.
이 1호기는 KLM 몫 22대의 시작이다. 에어프랑스-KLM은 2023년 A350 계열 50대를 일괄 주문했고(40대 추가 권리 포함), 이 중 28대는 에어프랑스가 가져간다. 인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이어진다. 총 70억 유로 규모 기단 교체 계획의 중심축으로, A330-200·300을 먼저 내보내고 이어 노후 777-200ER을 정리하는 수순이다. 다만 노스캐롤라이나 킨스턴 공장의 동체 부품 조달 문제로 생산 일정이 밀린 상태다.
KLM에게 A350은 연료 절감만의 문제가 아니다. 암스테르담 스히폴은 2025년 11월부터 연간 운항 47만 8000회, 야간 2만 7000회라는 상한 아래 있고, 조용한 기종일수록 공항 요금이 싸다. KLM은 A350이 777-200ER 대비 연료를 25% 덜 쓰고 소음 발자국은 40% 작다고 밝혔다.
여행자 입장에서 체감할 변화는 이렇다. 좌석은 331석으로 비즈니스 34석(1-2-1), 프리미엄 컴포트 26석(2-4-2), 이코노미 271석(3-3-3) 구성이다. 문제는 신형 비즈니스석 인증이 규정 해석 변경으로 늦어져 첫 2대는 그 34석 없이 투입된다는 점이다. 첫 노선인 암스테르담-토론토(KL691/692)는 9월, 10월 9일을 거쳐 10월 23일로 미뤄졌고 주 5회만 A350이 들어간다. 나머지 토론토편은 기존 광동체가 계속 맡는다. 이후 몬트리올, 그리고 킬리만자로·다르에스살람·잔지바르·나이로비 노선으로 넓혀간다.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같은 간판 노선은 뒤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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