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의 여행자는 지금의 여행자가 아니다 — Skift가 제시한 10년 뒤 수요 지도
요약
Skift Advisory의 체이스 그레이는 여행 기업들이 10년 단위 투자를 지난해 데이터로 결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36년까지 늘어나는 여행 3건 중 1건은 아시아태평양에서 나오고, 중국만 해외여행 1억 건을 더한다. 값비싼 편의시설보다 접근권과 경험을 원하는 '프레스티지' 성향이 가장 빠르게 늘어난다는 전망이다.
Skift Global Forum에서 Skift Advisory 전략 디렉터 체이스 그레이는 여행 기업의 의사결정 시계와 데이터 시계가 어긋나 있다고 지적했다. 포시즌스급 리조트는 개발에 7년이 걸린다. 2026년에 자본을 배분하면 문을 여는 것은 2033년이고, 그때의 목표 고객은 오늘의 목표 고객이 아니다. 지난해 CRM 데이터로 다음 10년의 상품을 설계하면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여행자를 위해 답을 찾는 셈이 된다.
그레이는 데이터의 종류를 결정의 시간 폭에 맞추라고 제안했다. 의향과 행동 데이터는 다음 주의 결정에 쓸모가 있고, 10년 뒤 여행자가 누구인지 알려주는 것은 인구 구조와 가치관이라는 것이다. 가치관은 천천히 형성되고 오래 유지된다. "한 생애 단계 안에서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가치관을 바꾸지 않는다."
구조 변화의 방향은 분명하다. 지금부터 2036년까지 새로 생기는 여행 3건 중 1건은 아시아태평양 몫이고, 중국 한 곳에서만 해외여행이 1억 건 늘어난다. Z세대는 2030년대 초 밀레니얼을 넘어 최대 여행자 집단이 되고, 알파세대는 2036년 전체 여행자의 10%, 2040년에는 5명 중 1명이 된다. 34개 시장 여행자 2만 9000명을 분석해 뽑은 7개 세그먼트는 '자기충족(enrichment)·프레스티지(prestige)·관계(connection)' 세 성향으로 묶였는데, 프레스티지 성향은 2036년까지 4.8% 늘고 관계 성향은 줄어든다.
여행자에게는 프리미엄의 정의가 바뀐다는 뜻이다. 가장 빠르게 커지는 프레스티지 성향은 전통적인 고급 편의시설보다 접근권과 경험을 원하는 쪽이다. 주류 호텔·항공 브랜드가 프리미엄 상품을 '시설 중심'에서 '접근 중심'으로 옮길 수 있을지는 아직 열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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